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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텔레비전]'알쓸신잡2' 예고, 나PD표 新 시리즈 예능 탄생할까

입력 : 2017-07-24 21:37:17 수정 : 2017-07-24 21: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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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이 또 하나의 ‘나 PD표 시리즈 예능’으로 거듭날까.

‘알쓸신잡’이 오는 28일 마지막 회인 감독판 공개만을 남겨둔 가운데 시즌2가 예고됐다. 제작진 측은 24일 “확정된 것은 없지만 시즌2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인터뷰를 통해 “다른 분야의 지식인이나 여성판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멤버나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진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2일 첫 방송된 ‘알쓸신잡’은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 등 크게 흥행한 힐링 예능들을 줄줄이 만들어온 나영석 PD 사단이 새롭게 선보인 인문학 예능. 연예계 엘리트 유희열이 진행을 맡고, 작가 유시민을 필두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정재승 등 각 분야 최고의 지식인 그룹인 이른 바 ‘인문학 어벤져스’가 모여 국내를 여행하며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치는 신선하고 유익한 ‘수다 여행’ 콘셉트의 프로그램. 그간 해외를 배경으로 연예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이끌어내며 재미를 안겨온 나 PD가 이번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여행에 인문학을 더했다.

아무리 흥행제조기 나 PD지만 아이돌이나 유명 배우가 아닌 지식인들의 여행기라니, 예능이 아닌 교양 프로그램이 되는 건 아닐까 우려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알쓸신잡‘은 예능과 교양의 경계 사이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웃음과 진지함을 적절히 오갔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아이돌도 배우도 아니었지만, 시청자들은 다섯 명의 ‘지식인 아재’들의 잡학지식이 쏟아져 나오는 묘한 수다에 빠져들었다. 이에 ‘알쓸신잡’은 1회 통영편부터 5.395%(이하 닐슨 코리아)를 기록, 순항을 알렸고 7%안팎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고정 시청층을 만들어냈다.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의 순위권 또한 놓치지 않으며 화제성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때문에 아직 ‘알쓸신잡’이 종영도 하기 전부터 다음 시즌의 방송 여부가 거론되고 있는 것. 그럼에도 제작진 측이 이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으면서 시청자들은 이를 통해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더불어 여타 예능들과 달리 꾸준한 인기와 재미를 보장하며 시리즈 예능의 장을 연 나 PD이기에 ‘알쓸신잡’ 역시 또 하나의 믿고 보는 나 PD표 시리즈 예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인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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