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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워너원 강다니엘·박지훈 팬들끼리 비방? 급기야 성명서까지

입력 : 2017-07-25 13:21:14 수정 : 2017-07-25 13: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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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그룹 워너원의 일부 팬들이 비방전을 펼쳐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문제는 발단은 워너원 멤버들의 팬들 가운데 일부가 자신의 스타를 비방했다는 것. 지난 24일 박지훈 팬카페 ‘형광길만걷지훈’ 측은 ‘박지훈 비방에 관한 성명서’를 내고 같은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 팬덤에 유감을 표했다. 해당 팬카페는 “함께 데뷔하는 멤버 강다니엘군의 일부 팬들이 7월 22일 네이버 TV 캐스트에서 박지훈군에 대한 비방과 조롱을 일삼았다는 것. 또한 박지훈을 비방하기 위한 목적의 밴드를 개설하고 그 사실이 최근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고 주장했다. 박지훈 팬카페 측은 성명서를 통해 “공개적인 사과를 취할 것, 앞으로 자성할 것, 워너원 내에서 경쟁 자제할 것”이라고 게시했다.

하지만 현재 해당 성명서는 팬들의 항의로 삭제된 상황. 성명서 내용중 “박지훈 팬임을 자처해 타 멤버를 비방하는 것에 대해 저희의 입장과 다르며 저희와 하등 관련이 관련이 없다”는 내용과 강다니엘 팬들이 박지훈을 공격했다는 일방적인 주장이 문제가 된 것. 상황이 확대되자 해당 팬 카페는 사과문 성격의 글을 올려 분위기는 일단락됐다.

강다니엘 팬카페 다니엘닷컴은 24일 “해당 사건에 관해 다니엘닷컴의 회원인지 아닌지 정황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다. 그럼에도 저희 카페 회원분들을 몰아가는 여론이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한 “논란의 빠른 종식을 위해 문제 소지있는 글들을 리턴(삭제 요청)을 하고 있다. 지금은 모두 자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내부에서 공격할 때가 아니라 서로를 더 지켜줘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는 골자의 글을 게시했다.

현재 워너원의 팬카페는 황민현 군을 제외한 10명의 개인 카페가 연합을 맺어 교류중이다. 강다니엘 팬카페 다니엘닷컴은 25일 현재 12031명의 회원을 보유중이다. 또한 박지훈 팬카페 형광길만걷지훈은 같은날 12524명의 회원이 가입된 상태다. 현재 박지훈 팬카페는 일시적으로 가입을 받지 않고 있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익명의 그늘에서 작성하는 인터넷 글들은 누가 쓴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다른 팬덤이 해당 그룹 멤버의 팬덤을 가장했을 가능성도 있다. 팬들은 가수를 사랑하는 만큼 일희일비하는 경향이 있으니 서로 자중해야 할 것이다. 그만큼 가요계에서 워너원의 인기가 뜨거운 것은 사실인 듯 싶다”고 말했다.

그룹 워너원은 지난달 16일 종영된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꼽힌 11명(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의 멤버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그룹이다. 오는 8월 7일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한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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