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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성폭행 사건… 이대로 종결? "성관계는 했지만 강제 증거 못 찾았다"

입력 : 2017-07-25 15:51:35 수정 : 2017-07-25 15: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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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아이돌 한 멤버와 함께한 술자리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신고한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에게 최종 무혐의 결론이 나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3일 해당 사건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해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고 여성은 지난 6일 오전 8시 56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아이돌그룹 멤버를 포함한 남성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해당 여성은 하지만 같은날 아이돌 멤버 A씨는 성폭행하지 않았다며 다른 남성 2명에게 성폭행당한 것 같다며 애초 신고 내용을 번복했다.

조사 결과 당시 술자리에서 A씨 등 남성 3명과 신고자를 포함한 여성 3명이 동석했으며 평소 친분이 있던 사이였다. 또한 술을 마시며 스킨십을 하는 게임을 했으며 최종적으로 성관계를 맺었다. 경찰 측은 신고 여성이 제출한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감정했고 인근 CCTV 영상 분석 결과 성폭행 혐의를 적용할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관계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강제성이 있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무혐의로 검찰에 송치해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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