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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이정연,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 2017 5차전’의 골드부, 그린부 각각 우승

입력 : 2017-07-26 10:27:39 수정 : 2017-07-26 10: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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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기자]경기 여주의 스카이밸리 컨트리클럽(파72/6,019야드-그린부, 5,768야드-골드부)에서 열린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 2017 5차전’의 골드부, 그린부 최종라운드(7월 25일)에서 이영미(54)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이정연(38)은 4타 차 역전 우승을 기록하며 초대 우승 자켓의 주인공이 됐다.

차전별 총상금 2억 원(총 8억 원)이 걸린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 2017’은 만 50세 이상의 티칭 회원 이상만 참가가 가능한 골드부(총상금 5000만원, 우승상금 900만 원)와 만 38세 이상의 티칭 회원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그린부(총상금 1억 5000만 원, 2700만원)로 나뉘어 새로운 포맷으로 진행됐다.

총 40명이 참가한 골드부에서는 지난 4차전 우승자 이영미가 1라운드부터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종라운드에서 이영미는 버디 1개, 보기 2개를 기록해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로 정규투어 기록을 포함해 생애 첫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102명이 출전한 그린부에서 이정연은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공동 14위에 랭크됐으나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선두를 탈환했다.

이정연은 “1999년도에 KLPGA 투어 ‘SBS 프로골프 최강전’ 우승 이후로 오랜만의 우승이라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밝혔다. 이정연은 1998년에 KLPGA에 입회해 이듬해 ‘1999 SBS 프로골프 최강전’에서 우승하며 깜짝 스타로 등극하기도 했다. 2001년 미국의 퓨처스 투어로 무대를 옮겨 상금랭킹 2위를 기록하며 USLPGA 풀시드를 확보해 미국에서 9년간 활동한 이정연은 2011년에 한국으로 돌아와 2014년까지 정규투어에서 활약했다. 약 17년의 투어생활로 지친 이정연은 2015년에 베트남으로 거취를 옮겼고, 지난해 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챔피언스 투어의 그린부로 KLPGA에 복귀한 이정연은 “79년생까지 출전할 수 있는 그린부가 생기면서 서아람 프로의 권유로 신청하게 됐고 덤으로 좋은 결과까지 얻었다. 앞으로 남은 3개의 그린부에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그린부에서는 2015년부터 2년 연속으로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에 자리한 정일미(45,호서대학교)가 한소영(44), 이광순(48,모리턴구단), 김서윤(44)과 함께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를 쳐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골드부에서는 이오순(55)이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호반건설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8월 10일(목) 오후 7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man@sportsworldi.com

이영미. 이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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