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한국·베트남 합작 영화 '걸 프롬 예스터데이' 흥행 돌풍

입력 : 2017-07-26 18:49:51 수정 : 2017-07-26 18:49:5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할리우드 대작 '덩케르크' 제치고 베트남 박스오피스 1위
[김용호 기자] 한국-베트남 합작 영화 ‘걸 프롬 예스터데이’(The Girl From Yesterday)가 베트남 박스오피스를 흔들고 있다.

CJ E&M은 26일 “베트남에서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걸 프롬 예스터데이’가 24일 기준 박스오피스 매출 132만 달러를 돌파하며 개봉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며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대작 ‘덩케르크’를 비롯해 세계적 흥행작인 ‘스파이더맨: 홈커밍’, ‘혹성탈출: 종의 전쟁’등을 제친 결과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흥행세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CJ E&M은 베트남 자국 영화 박스오피스 TOP10 안에 2편의 자사 영화를 진입시킨 바 있다. 2015년 12월에 개봉한 ‘내가 니 할매다’(베트남판 ‘수상한 그녀’)가 역대 로컬 영화 박스오피스 2위, 2014년 12월 개봉한 코미디 영화 ‘마이가 결정할게2’가 역대 로컬 영화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돼 있다. 이번에 개봉한 ‘걸 프롬 예스터데이’까지 흥행에 성공할 경우, 지금까지 제작한 7편의 한-베 합작영화 중 3편을 성공시키는 셈이 된다. CJ E&M이 베트남 영화 시장에서 유력한 히트메이커로 떠오르고 있다.

입소문과 재관람 열풍으로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 ‘걸 프롬 예스터데이’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내가 니 할매다’의 감독 판 지아 냣 린과 두 주연 배우 응오 끼엔 후이, 미우 레가 다시 모여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80~90년대를 배경으로 한 순수하고 싱그러운 첫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경제 성장에 기반한 문화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로 평가 받고 있다. 전체 인구 1억명 중 약 60%가 30대 미만의 젊은 층으로 구성돼 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