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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올스타가 베트남에 뜬다…사상 2번째 해외 원정

입력 : 2017-07-27 13:25:02 수정 : 2017-07-27 13: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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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K리그 올스타가 베트남에 뜬다.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이끄는 K리그 올스타팀이 28일 베트남으로 출국, 29일 베트남 동남아시안(SEA) 게임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이번 올스타팀에는 김신욱(전북), 이근호(강원), 염기훈(수원), 안현범(제주) 등 K리그 클래식 12개팀 대표 선수가 총출동한다. 베트남이 쯔엉(강원)을 비롯한 22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로만 멤버를 꾸리면서 자연스레 K리그 올스타도 조나탄(수원) 데얀(서울) 등 외인들을 제외,18명의 엔트리를 국내선수로만 구성했다.

K리그 올스타전이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08∼2009년에는 K리그 올스타와 일본 J리그 올스타의 맞대결로 열리면서 2008년은 일본 도쿄, 2009년에는 인천에서 열렸다. 지난 시즌에는 중국 슈퍼리그 올스타와 경기를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올해 베트남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이유는 K리그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다. 자생력이 부족한 리그 환경을 극복하고자 해외까지 시선을 돌린 것이다. K리그는 베트남과도 연이 깊다. ‘베트남의 신성’ 쯔엉이 지난 시즌 인천, 올 시즌에는 강원에 몸담고 있으며 2015년 하반기에는 K리그 10경기 중계권을 베트남에 판매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여러 사정상 올스타전이 불발됐지만 이번을 계기로 다시 한 번 K리그의 상품 가치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친선경기지만 경기력도 놓칠 수 없는 이유다. 황 감독 또한 이벤트성 매치를 넘어 K리그의 가치를 보여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임을 언급했다. 이미 베트남 국영방송 VTV가 생중계를 예고할 만큼 베트남에서도 관심이 높다.

마침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지 25년이 되는 해다. 그만큼 올스타전 이벤트도 풍성하다. 29일 올스타 선수들은 2차례 팬사인회를 개최함은 물론, 현지 유소년 선수 등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도 진행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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