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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조기소집, 28일 결론낸다… 협회 직접 ‘소통 전략’ 나서

입력 : 2017-07-28 06:00:00 수정 : 2017-07-27 15: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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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신태용호의 조기 소집이 이번 주말 판가름 난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안기헌 전무가 직접 발걸음을 옮기며 ‘소통 전략’에 나선다.

신태용(47)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조기 소집을 열망하고 있다. K리거를 중심으로 미리 훈련을 시작해 대표팀의 주춧돌을 세우겠다는 의지이다.

이에 지난 15일경 안 전무는 연맹 측에 조기 소집을 추진해 달라는 부탁의 뜻을 구두로 전달했다. K리그 각 구단 감독 및 관계자들은 이 내용을 파악하고 있으며, 한국 축구가 위기라는 점과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시 맞이하게 될 파장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조기 소집을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연맹 실무자도 일정 조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맹 측의 일정 조율만 마치면 조기 소집을 발표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에 방점을 찍기 위해 소통에 나선다. 마침 K리그는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했고, 이에 28일 마포구 신라스테이에서 ‘K리그 구단 대표자 회의’를 개최한다. 협회 관계자는 27일 스포츠월드와의 통화에서 “회의 중간에 잠깐 시간을 할애해 달라고 연맹 측에 협조를 구했다”며 “이에 김 기술위원장님과 안 전무님이 직접 참석하셔서 조기소집의 필요성에 대한 부분을 설명하시고, 양해를 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조기 소집의 일정 조율을 결정할 수 있는 대표자들이 한데 모였기 때문에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고, 이 과정에서 리그와 대표팀의 상생에 관한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 감독은 이번 최종예선 일정을 앞두고 “K리거의 비중을 늘리겠다”고 선언한 바 있기 때문에 이들의 만남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만약 조기 소집이 이뤄진다면 일단 신 감독은 14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21일부터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K리거를 중심으로 소집해 집중적인 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회복에 하는 단계이므로, K리거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한국 축구가 위기에 몰린 가운데 협회와 연맹이 손을 잡고 탈출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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