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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NEW QM3’ 출격… 소형 SUV 시장 '초대형 전쟁'

입력 : 2017-07-27 18:47:10 수정 : 2017-07-27 18: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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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3년 연속 1위 판매 모델
동급 최고 연비 17.3㎞/ℓ 자랑
이지 파킹·사각지대 경보장치 등
편의사양에 안전기능까지 더해
[한준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도 더욱 가열되는 국내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에 맞불을 놓는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코나, 기아자동차가 스토닉을 내놓으며 소형 SUV 시장에 처음 뛰어들었고 여기에 쌍용자동차도 시장 방어 차원에서 티볼리의 일부 사양 업그레이드 차량인 티볼리 아머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차도 완성도 높은 디자인에 고급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NEW QM3’를 오는 8월 1일 전격 출시한다.

NEW QM3는 유럽, 남아프리카, 아시아 등지에서 출시하는 르노차 캡처(CAPTUR)의 국내 명칭. 지난해 유럽에서만 21만5679대를 판매하며 유럽 소형 SUV 시장 내 3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한 인기 모델이다.

이번 NEW QM3는 SM6와 QM6의 패밀리룩을 적용하면서, 보다 강렬하고 샤프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돋보인다. 또 르노 1.5dCi 엔진과 독일 게트락(Getrag) 사 DCT(듀얼클러치) 조합이 이룬 17.3㎞/ℓ의 동급 최고 연비와 넓고 실용적인 적재공간 등의 장점은 유지하되, 향상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이지(Ez)파킹, 사각지대 경보 장치(BSW), 경사로밀림 방지장치(HSA) 등 최신 편의사양 및 안전기능을 더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또 아메시스트 블랙, 아타카마 오렌지 2가지 바디컬러를 새로 추가했다.

여기에 기존 QM3의 딱딱한 좌석 시트와 달리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와 함께 가죽 스티어링 휠, 가죽 트리밍을 덧댄 대시보드, 알루미늄 페달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패키지를 통해 안락함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처럼 QM3는 고급 수입차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각종 고급 사양을 대거 추가했다. 가격은 오는 8월 1일 판매와 동시에 공개될 예정인데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비싸지 않고 추가된 고급 사양들을 고려할 때 오히려 가격이 내려간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르노삼성차 측은 경쟁사들의 소형 SUV와 달리 차별화된 매력을 강조하기 위해 NEW QM3를 소형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대표이사는 “더욱 강렬하고 세련된 디자인, 최신 사양으로 돌아온 NEW QM3는 마침내 완벽해진 모습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한다”며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소형 CUV로서 계속적으로 NEW QM3만의 시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 여름 소형 SUV 시장은 이들 브랜드간 총성 없는 전쟁으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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