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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기사님들, 영화 ‘택시운전사’ 보고 얼떨떨

입력 : 2017-07-28 09:50:29 수정 : 2017-07-28 09: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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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강민영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가 서울 택시운전사를 초청한 특별 시사회는 물론 렛츠고 투게더 전국일주 시사회를 통해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의 서막이 열린다. 국내 언론매체 기자들의 발이 묶인 가운데 외신기자들의 취재 열기가 무르익어간다.

서울의 개인택시운전사 ‘만섭’은 광주에 태워다주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솔긴해 독일기자 ‘피터’를 태운다. 살벌한 광주의 상황을 모른채 콧노래를 불러가며 운전대를 잡은 만섭은 우여곡절 끝에 광주에 독일기자를 내려다주고 고민에 빠진다. 무고한 시민들이 살육되는 현장이 생생히 떠올라 다시 광주의 혼돈 속으로 몸을 던진다. 영화 ‘택시운전사’가 서울 최초 무대인사 프리미어로 시작을 알린 '렛츠고 투게더 전국일주 시사회'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5일에 진행된 VIP시사회에선 현직 ‘서울 택시운전사’를 초대해 의미를 더했다. 영화를 본 현직 ‘서울 택시운전사’들은 “택시운전사들의 애환을 잘 알고 연기하는 배우 송강호에게 감사드린다. 택시운전사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는 영화”(김만*), “우리들의 어려움을 영화로 잘 대변해주는 것 같아서 감명적이었다”(이상*), “같은 택시운전사로서 자부심을 느꼈다. 나라도 그런 상황이라면 ‘만섭’과 똑같이 했을 것 같다”(김형*)며 극중 서울 택시운전사 ‘김만섭’과 광주 택시운전사 ‘황태술’(유해진)에 대한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영화사 측은 전국 각 극장에 ‘만섭’의 택시를 그대로 재현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대전, 부산에서 진행된 특별 무대인사에 참석한 관객들에게는 자신의 사진을 넣을 수 있는 ‘관람증’ 인화 이벤트를 제공해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mykang@sportsworldi.com

영화 ‘택시운전사’ 이벤트 사진들.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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