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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코인원과 스폰서십… 메인 제외 ‘역대 최고액’

입력 : 2017-07-28 14:23:50 수정 : 2017-07-28 14: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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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강원FC가 ‘비트코인 대표 거래소’ 코인원과 손 잡았다. 정확한 스폰서십 금액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구단 측에서는 “메인 스폰서를 제외하고 구단 역대 최고액”이라고 밝혔다. 특히 100% 현금 후원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강원FC는 28일 “코인원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공유한 결과 스폰서십을 맺을 수 있었다”며 “계약 규모는 메인 스폰서를 제외한 강원FC 역대 최고액이다. 후원은 전액 현금으로 이뤄진다. 강원FC가 ACL 진출에 성공한다면 현금 후원은 더 올라간다. 현금 후원 금액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에 따르면 강원FC와 코인원은 첫 만남에서 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하려는 두 주체의 생각이 일치했다. 돈이 아닌 비전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고 동반자 의식을 공유했다. 강원FC와 코인원은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계약서에 서명했다.

조태룡 강원FC 대표이사는 “구단의 비전과 행보를 바라보고 후원을 결정한 코인원에 감사하다. 함께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길 기원한다. 동반자 관계가 오래도록 유지될 수 있도록 구단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원FC가 만들고자 하는 선순환 구조의 첫 사이클이 돌기 시작했다. 팬들을 위해서 더욱 비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올해 돌풍을 일으키며 ACL이라는 더 큰 꿈을 향해 달리고 있는 강원FC와 코인원이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코인원의 브랜드 가치 상승 기대는 물론 강원FC가 끝까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코인원이 최선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강원FC는 다음달 2일 FC서울전부터 코인원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착용하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유니폼 뒤 등번호 윗자리와 유니폼 좌측 K리그 패치 상단에 코인원 로고가 자리한다. 유니폼 빈곳을 채워 넣은 만큼 든든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선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강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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