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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동남아 진출’ 나선다… 29일 베트남과 올스타전

입력 : 2017-07-28 14:19:04 수정 : 2017-07-28 14: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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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K리그 ‘올스타’ 팀이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했다.

베트남과의 올스타전 경기를 앞둔 K리그 올스타 선수단이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OZ727편을 통해 떠나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했다. 전날 오후 5시경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소집한 선수들은 선수단 미팅 및 베트남 대표팀에 대한 비디오 분석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미팅에 함께한 한국프로축구연맹 조영증 심판위원장은 선수단에게 인삿말을 전하며, "베트남 현지에서 이번 경기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고 들었다. K리그의 위상을 동남아시아에 떨칠 수 있는 기회이니 만큼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다.

선수단 미팅에서는 곽태휘(서울)와 염기훈(수원)이 ‘공동주장’으로 선임되었다. 두 선수가 각각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에서 팀의 리더십을 담당해줬으면 한다는 황선홍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였다. 다만 내일 경기에서의 주장 완장은 연장자인 곽태휘가 차게 된다.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든 선수들은 오늘 새벽 5시 50분쯤 호텔을 떠나 6시경 공항에 도착했다. 출국수속 전 짧은 인터뷰에서 주장 곽태휘는 "K리그를 대표해서 베트남에서 경기를 하게 된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베트남에 K리그의 매력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공동주장 염기훈은 "어제 비디오 분석을 통해 쯔엉이 베트남 대표팀에서 뛰는 모습을 봤는데 정말 잘하더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한국에서 중계를 시청하는 팬들과 베트남 팬들 모두에게 즐거운 경기를 선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오늘 베트남에 도착하는 K리그 올스타 선수들은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오후에는 베트남축구협회를 방문해 공식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미딩경기장으로 이동해 공식훈련을 갖고 주베트남 한국대사와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내일 오전에는 한국 기업인 롯데리아가 주최하는 베트남 유소년축구대회에 황선홍 감독과 일부 선수들이 참관하여 베트남 유소년 선수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 29일(토) 오후 10시(현지 시간 오후 8시)에 킥오프하는 이번 올스타전은 MBC SPORTS+2, KBS N SPORTS, SPOTV+ 등 3개 스포츠전문 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KBS 1TV도30일 새벽 1시 30분부터 이번 경기를 녹화중계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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