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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스파크 … "어머, 갖고 싶어"

입력 : 2017-07-30 19:05:24 수정 : 2017-07-30 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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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2030 여성 고객 취향 반영
'코랄 핑크' 색상 추가 '눈길'
기본 사양 보완… 가격도 ↓
[한준호 기자] ‘남성들을 몰라도 여성들은 안다?’

요즘 들어 국내 경차 시장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올해 1월 기아자동차의 경차 올 뉴 모닝 출시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경차시장 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고,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 확대에 따라 경차 고객 이탈 현상도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파구는 있는 법. 한국지엠 쉐보레의 경차 더 넥스트 스파크는 올해 컬러 마케팅에 시동을 걸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쉐보레가 지난 17일 새롭게 내놓은 2018년형 더 넥스트 스파크에는 컬러가 추가됐다. 바로 ‘코랄 핑크’다. 색깔이 하나 추가된 것이 뭐 대수냐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처럼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소유자의 개성과 이미지를 드러낼 수 있는 시대에는 중요하다. 경차는 특히 여성 소비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데다 컬러는 이들 여성 소비자에게 차량 선택의 중요한 결정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쉐보레는 지금까지 다른 차급에서는 시도하지 못하는 개성 넘치는 색상들을 스파크에 적용해왔다. 실제 1세대 스파크에는 2012년 ‘모나코 핑크’ 색상을 출시, 여성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당시 화이트 다음으로 많은 23%의 구매자가 선택했을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1세대 스파크는 이후 모나코 핑크 뿐만 아니라, 아이슬랜드 블루, 허니멜로우 등 다른 차급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색상을 차례로 선보이며 무채색 일변도의 국내 자동차 시장에 컬러 마케팅 바람을 일으켰다.

지난해 국내에서 경차 판매 1위를 기록한 더 넥스트 스파크 역시 독특한 색상으로 고객 취향을 저격했다. 스파크는 지난해 레모네이드 옐로우, 티파니 민트 등 여심을 사로잡는 사랑스러운 파스텔 컬러를 출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코랄 핑크’ 역시 다시 한 번 경차 시장에 핑크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코랄 핑크’는 산뜻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산호색으로 이미 여성 메이크업 업계에서는 널리 사용되는 인기 컬러”라면서 “스파크 타깃 고객층인 2030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출시된 스파크의 ‘코랄 핑크’는 비비드하고 발랄한 컬러감으로 차량의 외관 디자인에 선명함과 섬세함을 더한다”고 설명했다.

코랄 핑크 색상 추가로 더 넥스트 스파크는 크리미 베이지, 건 그레이, 모던 블랙, 스플래쉬 블루,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 퓨어 화이트, 파티 레드, 레모네이드 옐로우, 티파니 민트 등 총 10종의 외장 컬러를 제공하게 됐다. 인테리어 역시 프리미엄 블랙, 모던 화이트, 엘레강스 베이지, 다이내믹 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상품 조합을 만들어낸다. 이처럼 다양한 실내외 컬러를 통해 2018년형 더 넥스트 스파크가 여성 고객들의 취향 저격에 나섰다. 여기에 주력 판매 모델의 기본 사양 보완, 기본 가격을 인하, 인기 선택 사양의 가격 대폭 하향 조정 등으로 경차 고객들의 마음까지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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