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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미국여자골프투어 우승… 한국 올시즌 통산 11승 합작

입력 : 2017-07-31 09:06:57 수정 : 2017-07-31 09: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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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기자]이번엔 이미향(24,·KB금융그룹)이다.

이미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인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이미향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파72, 6390야드)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낸 이미향은 허미정과 카리 웹(호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미향은 2014년 11월 미즈노 클래식 이후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두며 우승 상금 22만 5천 달러(약 2억 5000만 원)를 거머쥐었다.

한국은 지난주 김인경의 우승이후 승수를 추가해 올해 LPGA에서 현재 11승째를 합작했고박성현이 US여자 오픈 우승에 이어 3주연속 한국선수 우승을 이어오고 있다.

전날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6위였던 이미향은 전반에만 보기를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으며 선두인 웹과 선두를 다투었다.

웹이 14번홀(파5) 이글로 다시 앞섰지만 우승의 여신은 이미 이미향을 점찍은 듯했다. 웹이 16번홀 보기, 17번홀 더블 보기로 주춤하는 사이 이미향은 18번홀(파5) 버디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6위였던 이미향의 대역전승

이미향은 인터뷰에서 “우승을 생각하지 않았으나 역전 우승해 너무 기쁘다. 이번주 우승으로 자신감을 가져 다음주(브리티시 오픈)에도 좋은 성적이 내 자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미정(28, 대방건설)이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최종 5언더파로 웹과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웹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김세영(24)은 이날 3타를 잃고 3언더파 285타, 유선영(31)과 함께 공동 6위로 밀렸다.

한편 다음주에는 올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열린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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