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대만 출정으로 권역 확장 "매출 꾸준히 늘고 마니아 층 형성"
‘이카루스’는 위메이드의 개발 자회사인 위메이드아이오에서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500억원 이상 들여 만들었다.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전투와 화려한 액션 같은 작품성 덕분에 지난 2014년 5월 정식 발매 직후 PC방 전문 조사사이트 게임트릭스 기준으로 5%에 근접한 점유율을 기록하고 순위도 5위까지 오를 만큼 가능성을 내비쳤다.
2015년 6월에는 위메이드가 와이디온라인으로 국내 온라인 게임 사업 전체를 이관함에 따라 ‘이카루스’도 와이디온라인이 위탁받아 운영하게 됐다. 하지만 순위 등락을 반복하다가 3년이 흐른 현재 성적은 지지부지한 상황이다. 간헐적으로 점유율 20위권에 진입하기도 하나, 꾸준히 자리를 지키지 못한 채 최근 들어 50위권으로 밀려났다.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는 2015년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와 러시아, 대만 등 매년 출시 권역을 확장하고 있다. 일본과 북미는 현지 법인이 주도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NHN 플레이아트와 공동 서비스하고 있다. NHN 플레이아트가 보유한 일본 최대 온라인 게임 포털 한게임의 이용자층을 결합한다는 취지에서다. 위메이드 일본법인(위메이드 온라인)의 최종구 대표는 ‘이카루스’의 성과에 대해 “꾸준하게 매출을 내면서 마니아 층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플레이위드의 관계사인 플레이위드 타이완을 거쳐 대만에 입성한다. 플레이위드 타이완은 ‘씰온라인’을 현지에서 국민 게임 반열에 등극시킨 주역이다. 대만에서 14년차에 접어든 ‘씰온라인’은 한해 40억 원 가까운 매출을 달성하면서 강렬한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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