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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휴대폰으로 차 문도 열고 시동도 걸고' 국내 최초 기술 개발

입력 : 2017-08-02 14:45:02 수정 : 2017-08-02 14: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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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스마트폰으로 차량 문을 열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바로 현대모비스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NFC 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차량 스마트키로 활용하는 통합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부품사 중에서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NFC는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기술로 10㎝ 이내 거리에서 단말기 간 양방향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IT 분야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교통카드, 신용카드, 멤버십 카드 등 전자 결제 목적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으나 자동차 분야에 적용하는 기술 개발은 미진했다.

NFC를 활용한 스마트키의 장점은 소지의 편의성과 보안 강화에 있다. 우선 운전자는 기존 스마트키를 소지할 필요가 없어진다. NFC 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차량 도어 손잡이에 갖다대면 잠금이 해제되고 차를 탄 후, 무선충전기 패드에 핸드폰을 올려 놓고 시동 버튼을 누르면 시동이 걸린다.

여기에 현대모비스는 최신 데이터 암호화 기법과 인증 기술을 적용한 ‘인증제어기’를 개발, 차량과 스마트폰의 정보를 암호화하고 본인 일치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보안을 강화한 것이다.

또 차량 소유주가 배우자 등에게 NFC 스마트키 사용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기술도 함께 개발됐다.

조서구 현대모비스 DAS부품개발센터장(이사)은 “최근 자동차와 ICT 기술 융합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업체간 경쟁도 치열하다”며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보안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을 경쟁사보다 앞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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