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한 유혹… 올여름 '복숭아 열풍'

식음료업계, 신제품 봇물
수분 많아 더위 극복에 '딱'
활력 ↑… 갈증 해소에 탁월
모든 세대에 인기… 매출 '쑥'

[류근원 기자] 복숭아가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의 인기를 넘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단 맛이 강한 복숭아는 수분이 많고, 차갑게 즐기면 더욱 맛이 좋아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높다. 실제로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7월 20일까지 복숭아 월 매출 증가율은 23.3%를 기록했고, 복숭아 구매 고객도 전년 동기 대비 7만 명 증가했다. 식음료업계는 복숭아의 높은 인기에 주목해 신제품 출시가 한창이다. 특유의 달콤한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린 시원한 음료와 빙수는 갈증 해소는 물론 더운 날씨에 활력을 되찾아주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새콤달콤 천도복숭아를 그대로, 드롭탑 ‘천도복숭아 주스’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여름을 맞아 시즌 한정메뉴로 ‘천도복숭아 주스’를 선보이고 있다. 제철 과일인 천도복숭아를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과일 본연의 깊고 진한 맛을 살렸다. 달콤함과 새콤함을 동시에 갖춘 주스에 얼음을 넣어 풍부한 청량감도 느낄 수 있다. 수분 충전과 더위 해소에 좋아 출시 후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커피전문점 드롭탑 관계자는 “여름철 대표 과일인 천도복숭아를 가득 넣어 산뜻하게 갈증을 해소해주고 활력을 되찾아주는 건강한 주스”라며 “최상의 맛과 품질로 제공하기 위해 여름 한정으로 선보이는 메뉴인 만큼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음료 한 잔으로 떠나는 여행, 스타벅스 ‘피치 리치 블렌디드’

스타벅스는 여름 휴양지를 주제로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음료인 ‘피치 리치 블렌디드’를 출시했다. 피치 리치 블렌디드는 복숭아의 부드러운 식감과 과육을 느낄 수 있으며 티바나 유스베리 티가 더해져 상큼한 맛과 화려한 색상이 강조됐다. 복숭아와 리치가 어우러져 은은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국내산 복숭아 2개를 통째로 담은 설빙 ‘복숭아설빙’

설빙은 여름시즌 한정 메뉴 ‘복숭아설빙’을 선보였다. 이번 신메뉴는 제철 과일인 국내산 생복숭아 2개를 통째로 사용했으며 우유 얼음 위에 새콤달콤한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신선한 복숭아, 고소하고 부드러운 치즈케이크 조각을 듬뿍 얹었다. 토핑 위에는 씨를 제거한 통복숭아를 그대로 올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로 주목 받고 있다.

◆복숭아와 향긋한 블랙티의 만남, 공차 ‘복숭아 블랙티 크러쉬’

공차는 여름 시즌을 맞아 티를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티 크러쉬’ 4종을 선보이고 있다. 여름과 어울리는 상큼한 과일과 4시간마다 95도에서 직접 우려낸 블랙티 고유의 진하고 향긋한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 특히 ‘복숭아 블랙티 크러쉬’는 과육이 살아있는 복숭아 시럽을 넣은 얼음을 더해 더욱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콘 아이스크림으로 변신한 요맘때, 빙그레 ‘요맘때 로어슈거 백도’

빙그레가 새롭게 선보인 ‘요맘때 로어슈거 백도’는 당 함량을 25% 낮춰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콘 아이스크림이다. 부드러운 플레인 아이스크림과 자체 개발한 바삭한 콘, 달콤한 복숭아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토핑으로 얹어진 화이트 초코 컬링이 복숭아의 달콤한 맛을 한층 높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