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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덜 풀렸나… 인삼공사, 선로커스에 석패

입력 : 2017-08-04 20:41:25 수정 : 2017-08-04 20: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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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안양 박인철 기자] 몸이 덜 풀린 걸까.

인삼공사가 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정관장 동아시아챔피언스컵’ 1차전 선로커스(일본)와의 경기에서 62-69로 석패했다. 김철욱이 18점, 전성현이 15점, 최현민이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조직력이 단단한 선로커스의 벽을 뚫진 못했다.

정관장 동아시아챔피언스컵은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동아시아 4개국 강호들이 이날부터 3일간 안양체육관에서 동아시아 최강 팀을 가르는 대회다. 상위 2팀은 9월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 대회’ 진출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인삼공사, 중국은 정규시즌 1위, PO 우승에 빛나는 다씬, 일본은 B-리그 정규시즌 3위 선로커스, 대만은 CBA리그 7위 쓰촨이 참가했다.

하지만 이날 전체적으로 인삼공사 선수들의 몸은 무거웠다. 비시즌에 치르는 대회인지라 어쩔 수 없는 여파이기도 했다. 게다가 이번 대회에 오세근(대표팀 차출), 양희종(부상), 키퍼 사익스, 데이비드 사이먼(팀 미합류)까지 지난 시즌 팀 통합 우승을 이룬 주전 4명이 뛰지 않아 더욱 삐걱하는 모습이었다. FA로 영입한 이민재도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다.

사실 선로커스도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다. 엔트리에 7명만 포함하며 교체 운용이 어려웠다. 두 팀 모두 확 앞서가는 경기를 만들지 못했다. 인삼공사도 김철욱이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포를 올려줬지만 가드진에서 패스 연결이 유기적이지 못했다. 다만 선로커스가 확실한 외곽포로 조금씩 우세한 경기를 연출했다. 선로커스가 전반전을 37-32로 앞섰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인삼공사는 51-53으로 뒤진 2분 30초 전성현의 자유투 2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김기윤이 빠른 돌파 후 골밑 슛까지 성공하며 드디어 경기를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선로커스의 저력은 무서웠다. 히로세, 토모야의 연속 3점슛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인삼공사는 62-66으로 뒤진 종료 35초전 다시 한 번 3점포를 얻어맞고 백기를 들고 말았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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