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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500만 돌파! '미터기 인증샷' 공개

입력 : 2017-08-08 10:02:11 수정 : 2017-08-08 1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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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영화 ‘택시 운전사’가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8일 오전 8시30분 501만1974명을 기록하고 있다. 개봉 7일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는 2017년 개봉 영화 중 최단기간 500만 관객을 동원한 기록이며 송강호 주연의 1000만 영화 ‘변호인’보다(13일) 약 2배 빠른 속도이기도 하다.

500만 돌파를 기념해 ‘택시운전사’의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미터기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인증샷에는 서울 택시운전사 김만섭 역의 송강호, 광주 택시운전사 황태술 역의 유해진, 사복 조장 역의 최귀화가 영화 속 소품 ‘택시 미터기’를 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택시 미터기’에 쓰여진 500이라는 숫자는 500만 관객 돌파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1980년대 당시, 택시 기본 요금이 500원이었던 점을 재치 있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강호를 비롯하여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가슴을 울리는 스토리, 장훈 감독의 담백한 연출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영화로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택시운전사’는 일반 관객들 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명감독 및 각계각층 오피니언 리더들의 다양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해외영화제 공식 폐막작 선정 및 경쟁부문 초청, 상영작 중 가장 오랜 시간 기립박수를 받은데 이어 주연배우 송강호의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해외 평단의 호평까지 더해져 국내외적으로 대중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택시운전사’는 개봉 2주차에도 지치지 않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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