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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정 아버지, 사기혐의로 피소… "투자받은 것" 주장

입력 : 2017-08-10 16:52:12 수정 : 2017-08-10 17: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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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가수 이정의 아버지 이씨가 '사업을 하겠다'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고소당했다.

10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2008년 지인 A씨로부터 강원도 횡성의 땅을 매입해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하다며 3억5000천만원을 빌렸다. A씨는 이씨가 돈을 갚지 않자 지난 6월 검찰에 고소장을 냈고, 검찰은 분당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경찰 측은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 뒤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자 지난 9일 양측을 함께 불러 대질신문을 했다. A씨는 "땅을 매입하는 자금으로 돈을 빌려줬는데 받지 못했다"고 했고, 이씨는 "돈을 빌린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사업에 투자를 받은 것이다. 차용증을 써준 것도 투자받은 사업이 잘 안 돼 형식상 써준 것이지 돈을 빌렸다는 증거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2008년 강원도 소재 땅을 매입해 개발한 뒤 쪼개서 되파는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정의 소속사 측은 "당사자는 피소 내용에 대해 억울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수사기관에서 결론이 나오면 공식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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