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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총수일가 보유한 한화S&C, IT사업 물적분할 후 지분 45% 매각… 일감몰아주기 규제 법안 부응

입력 : 2017-08-13 14:44:13 수정 : 2017-08-13 14: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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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모 기자]한화S&C(대표 김용욱)는 지난 11일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운용하는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 컨소시엄(이하 스틱컨소시엄)에 한화S&C의 정보기술 서비스 사업부문에 대한 지분 44.6%를 2500억원에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화S&C는 오는 10월 중으로 기존 존속법인과 사업부문 법인으로 물적분할되며, 스틱컨소시엄은 분할된 사업부문 법인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한편, 한화S&C의 존속 법인에는 한화에너지 등 계열사 지분 및 조직 일부만 남게 된다.

스틱컨소시엄은 지난 7월 28일 한화S&C 본입찰에 참여했으며, 오는 3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한화S&C는 그 동안 공정거래법 상 일감몰아주기 규제 법안의 취지에 부응하기 위한 방안을 여러 모로 검토해 왔으며,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분할된 법인의 대주주 지분율을 낮추는 동시에 외부 투자자의 사업관리 역량을 활용한 IT 사업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지분 일부 매각 이후에도, 분할된 신설법인은 대주주 지분율을 추가적으로 낮추기 위한 조치들을 강구해 실행할 방침이다.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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