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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수' 혁진 "오랜 공백기, 백퍼센트 알릴 수 있어 뿌듯"(인터뷰)

입력 : 2017-08-19 11:19:10 수정 : 2017-08-19 1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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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보이그룹 백퍼센트 혁진이 '수상한 가수'를 통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백퍼센트 혁진은 18일 방송된 tvN ‘수상한 가수’에 복제가수 정진운과 함께 출연했다. '수상한 가수'는 꿈을 노래하는 무대 뒤 실력자와 그들의 꿈을 응원하는 무대 위 스타서포터(복제가수)가 환상적인 호흡을 만들어내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 음지에 머무르기엔 아까운 실력자들을 알리기 위해 스타서포터는 나이, 직업, 가족관계, 성별, 취미, 사연 등 실력자에 대한 모든 것을 파악하고 완전히 그 사람이 되어 인터뷰부터 무대 위 퍼포먼스, 노래 립싱크까지 선보이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날 김건모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로 판정단들과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는 무대를 선사한 혁진은 얼굴이 공개된 후 '한풀이송'으로 K2의 '그녀의 연인에게'를 열창했다. 흥 넘치는 무대와 함게 감미로운 무대를 동시에 선사한 혁진은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주목을 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빨리 무대가 끝나 아쉬웠지만 백퍼센트의 이름을 알릴 수 있었고, 정진운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며 기뻐하는 혁진. 그래서인지 그의 음악 행보가 더욱 기다려지고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 '수상한 가수'에 출연했다. 색다른 경험일 것 같은데.

"오랜 공백기로 인해 많은 분께서 '백퍼센트'라는 그룹을 잘 알지 못하셨는데 좋은 취지를 가진 프로그램 '수상한 가수'에 출연해 '백퍼센트'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좋았다."

- 이름도 얼굴도 노출되지 않은 채 뒤에서 노래했다. 기분이 어땠나.

"뭔가 기분이 묘했다. 기쁜데 한편으로는 찡하고 여러 가지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몰아쳤다. 그래도 진운이형이 뛰면 나도 함께 뛰면서 재미있게 호흡을 맞췄다. 만족했다."

- '복제가수' 정진운이 무대 오르기 전 어떤 말을 했나.

"'정말 다 놓고 즐기자!', '흥분해서 피치가 나가도 좋으니 신나게 즐기면서 불렀으면 좋겠다', '같이 놀고 오자!"라고 말해줬다."

- 얼굴이 공개됐을 때 느낌은 어땠나.

"문이 열리는데 너무 떨렸다. 무대 뒤에서 나를 알리기 위해 노래를 열심히 했다면 공개된 후에 무대에 올랐을 땐 나라는 사람을 다 보여주고 확실하게 알리는 자리이니 많이 긴장됐다."

- 긴 공백기를 가졌기에 노래를 부르고 무대에 선다는 느낌이 특별할 것 같다. 혁진에게 음악과 무대란 어떤 의미인가.

"한 번 무대에 올라가 본 사람은 무대의 맛을 잊을 수가 없는 것 같다. 공백기에 많은 이유들로 힘든 상황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힘들었던건 무대에 간절할 정도로 서고 싶었지만 마음 같이 쉽게 되지 않는 현실과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제일 컸다. 음악은 내가 숨 쉬며 살아가는 기본적인 행동처럼 나라는 그 어떤 것, 내 몸 중에 일부분이다."

- 어떤 보컬리스트로 대중의 기억에 남았으면 하는가.

"나의 롤모델은 김태우 선배님이다. 팀 활동을 하면서도 독보적인 보컬을 대중들에게 인정 받았고 솔로활동에도 대중들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히트곡을 배출하며 왕성하게 활동하신다. 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까지 맡으며 모든 사람에게 가수로써의 능력을 인정 받았기 때문에 나도 꼭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았으면 좋겠다."

- 올 하반기 백퍼센트의 활동 계획은.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음악방송 및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통해 팬 분들을 많이 찾아가려고 한다. 혹여나 지나가다가 우연히 백퍼센트의 활동 모습을 보게 된다면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

- 끝으로 활동 각오는.

"모든 분들에게 나의 경험, 나의 감정 그리고 공감, 위로, 축하 등 노래로 하나가 되어 다가가는 가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매순간 열정적으로 노래하고 싶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백퍼센트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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