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는 2004년 데뷔와 동시 스타덤에 올라 14년간 최정상을 유지한 명실상부 K팝 대표 아이돌이다. 한국은 물론 일본, 아시아에서 한류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K팝 열풍을 이끈 선두주자로 그 위치를 수년째 공고히 했다.
그러던 2015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두 멤버는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같은 시기에 나란히 군 입대를 했다. 약 2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 유노윤호는 지난 4월 전역했고, 최강창민이 지난 18일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세상으로 돌아왔다. 다시 완전체로 뭉친 동방신기는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도쿄, 홍콩 등 아시아 3대 도시에서 ‘아시아 프레스 투어’를 개최, 이후 신곡 발표와 공연을 이어가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방신기의 귀환에 국내 반응도 뜨거웠지만 해외 반응 또한 무척 뜨거웠다.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동방신기를 향한 환호는 2년 전의 느낌 그대로였다. 특히 최강창민의 전역식에는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태국, 중동에서 온 팬들이 대거 몰릴 정도. 소속사 SM 측은 어떠한 전역 행사도 없다고 공지했지만 돌아온 최강창민을 맞이하기 위해 모두가 모인 것이다.
이처럼 동방신기의 컴백은 ‘왕의 귀환’으로 불리기에 충분했다. 이제 30대가 된 동방신기가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잡을지 그들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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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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