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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 김도훈 울산 감독 "3주 휴식기, 공격력 향상 집중"

입력 : 2017-08-23 09:25:02 수정 : 2017-08-23 10: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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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공격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올 시즌 순조로운 항해를 보내고 있다.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7라운드 2위(승점 48·13승9무5패). 1위 전북(승점 54)을 바짝 추격 중이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22일 스포츠월드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갑작스러운 ACL 합류 등 시즌 초반 혼란도 많았는데 일찍 고비를 겪은 것이 오히려 단단해진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다. 이 성적을 유지하려면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K리그 클래식은 국가대표팀 일정으로 3주간의 휴식기가 시작됐다. 김 감독도 바쁜 여름을 보낸 선수들을 위해 금요일까지 휴가를 부여했다. 이후에는 중국 연변 전지훈련을 통해 공격력 강화에 매진할 생각이다. 울산은 27경기 28실점(3위)으로 수비력은 안정적이지만 득점(28골)이 많이 터지는 팀이 아니다.

김 감독은 “우리 팀에 국가대표 선수가 나오지 않은 점은 아쉽긴 하다. 선수들도 개인 명예를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면서 “그래도 완전체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은 감독으로서 긍정적”이라 말했다.

이어 “가장 시급한 과제는 역시 공격력 강화다. 사실 성적이 좋았던 데는 안정된 수비가 큰 몫을 했다. 공격수들이 더 분발해야 한다. 우리가 최근 7경기 연속 1골을 넣고 있는데 나쁜 흐름이 아니다. 무득점 경기가 나오면 더 많은 체력과 집중력이 필요한데 어쨌든 선수들이 득점을 하고 있지 않나. 이제 멀티골도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외인 공격수 듀오 수보티치와 타쿠마가 키플레이어다. 두 선수는 리그에서 나란히 4경기, 5경기 출전에 공격포인트가 없다. FA컵 상주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게 공격포인트의 전부다. 다만 김 감독은 두 선수의 적응력이 좋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원래 시즌 중반에 합류하면 적응에 시간이 걸린다. 수보티치, 타쿠마 둘 다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전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영입한 것”이라면서 “둘 다 성격이 둥글둥글하다. 한국 문화에 적응하려고 선수들에게도 먼저 다가간다. 공격 포인트도 조금씩 올라갈 것”이라 기대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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