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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8-23 11:11:20, 수정 2017-08-23 11:11:20

박신자컵과 속초의 인연, 계속 이어질까

  • [스포츠월드=속초 박인철 기자] 전망은 아주 밝다.

    지난 21일부터 진행 중인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은 유망주 기량 발전과 경기 출전의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대회다. 2015년 초대 대회에 이어 올해 다시 속초체육관에서 대회가 개막됐다. 지난해는 아산에서 열렸다.

    여자프로농구(WKBL)가 속초시와 다시 손을 잡게 된 이유는 스포츠에 대한 시의 적극성이 바탕이 됐다. 속초는 농구를 비롯한 전반적인 스포츠 컨텐츠로 시 홍보를 원하고 있다. 관광 도시인 속초는 내수 산업만으로는 발전에 한계가 있다. 게다가 젊은 인구가 계속 빠져나가면서 경제 활성화 도모도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스포츠를 통한 외부 관광객을 흡입해 시 활성화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속초시는 올해 박신자컵, 유소녀 농구 캠프 등 농구 행사는 물론 여러 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다. 이병선 속초시장도 초대 박신자컵 출정식 참가에 이어 올해에도 체육관을 찾는 열의를 보였다.

    구단들 역시 반응이 나쁘지 않다. 진경석 KB 코치는 “한 곳에서 6개 구단이 모두 모여 경기를 치를 수 있어 좋다. 시에서도 지원해주려는 열의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대회가 더 길게 열렸으면 하는 마음도 든다”면서 “연고지가 아닌 제 3의 도시에서 대회를 열어 농구 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 말했다.

    물론 단점도 있다. 현재 박신자컵이 진행 중인 속초체육관은 장기적으로 대회를 유지하기 좋은 환경이 아니다. 1997년 준공된 속초체육관은 시설이 노후하고 선수 대기실과 편의시설 등이 협소하다. 이는 뛰는 선수들이 체감하고 있다. 경기 중 전광판이 멈추기도 하고 에어컨 효과도 극히 미미하다. 전형수 신한은행 코치도 “에어컨이 있지만 선수들의 땀을 식혀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아쉬워 했다. 이 부분은 시에서 체육관 신설 등으로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WKBL과 속초의 인연은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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