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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8-24 06:00:00, 수정 2017-08-24 06:00:00

[SW 유망주 인터뷰] 신한은행 양지영 “신인왕 출신 타이틀, 부끄럽지 않게 할 것”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이제는 보답해야죠.”

    양지영(23·신한은행)의 잠재력이 드디어 꽃을 피울까. 일단 시작은 좋다. 지난 21일부터 진행 중인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2경기 평균 20점을 기록 중이다. 컵 대회지만 장점인 외곽포(3점슛 6개)가 매섭게 터지고 있다.

    22일 우리은행전을 마친 양지영에게 인터뷰를 하고자 가까이 다가갔다. 얼굴 살이 많이 빠진듯해 놀랐다. 양지영은 “살 많이 빠졌죠? 저뿐 아니라 동료들도 비시즌 동안 훈련을 혹독하게 해서 홀쭉해졌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처음에는 ‘신한은행은 훈련이 많이 힘들구나’ 생각했는데 동료들 말로는 지난 시즌에 비해 그나마 약해진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서로 경쟁도 치열하게 했고 전술 훈련에도 시간을 상당히 할애해 얻는 것이 많았어요. 그 성과가 박신자컵에서 나오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라고 말했다.

    2011-2012시즌 삼성생명에서 데뷔한 양지영은 지난 시즌 중반 3-3 트레이드를 통해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양지영에겐 기회였다. 2012-2013시즌 신인왕을 받았지만 최다 출전 경기가 10경기(2015-2016시즌)일 정도로 기회가 많지 않았다. 양지영은 신한은행 이적 후에만 11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양지영의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평균 9분4초를 뛰며 무득점. 김단비 백업 역할을 기대했던 신한은행으로선 다소 아쉬웠다. “이적 후 신기성 감독님이 기회를 많이 주셨는데 보여드린 게 없어 너무 죄송했어요. 그래서 더 이 악물고 비시즌을 보냈죠. 오직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께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라면서 “아무래도 저는 슛이 가장 자신 있으니까 이번 대회에서 찬스가 생기면 과감하게 많이 던져보려고요. 자신감이 생기면 다른 부분도 서서히 좋아질 거라 생각해요.”

    또 하나의 숙제. 신인왕 출신 타이틀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양지영은 2012-2013시즌 당시 8경기 평균 1.25점 0.6리바운드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10년간(2015-2016시즌 첼시 리 제외) 신인왕 가운데 가장 낮은 성적이다.

    양지영은 “사실 신인왕 출신이란 말이 부끄럽기도 해요. 제가 잘해서 받은 게 아니라 동기들도 거의 못 뛰던 시기라 얼떨결에 받은 느낌이 컸죠. 자극제로 삼고 무조건 열심히 해야 해요”라며 “우선 박신자컵에서 그동안 준비한 모습을 다 보여드리는 게 우선 목표고요, 좋은 흐름을 시즌까지 이어가고 싶어요”라며 각오를 다졌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박인철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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