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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엑소→워너원→방탄소년단, 대세돌의 바통터치

입력 : 2017-08-24 10:01:23 수정 : 2017-08-24 14: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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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걸그룹 대전’이라 불리던 여름 가요계. 올해는 그 자리를 보이그룹이 대신하고 있다. ‘원톱 아이돌’ 엑소를 시작으로 워너원, 방탄소년단으로 이어지는 대세돌의 라인업이 여름의 시작과 끝을 꽉 채우고 있는 것.

엑소는 지난 7월 18일 발매한 정규 4집 ‘더 워(THE WAR)’로 각종 신기록을 경신하며 ‘원톱’임을 증명했다. 네 번째 음반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이번 앨범으로 음원차트 1위 올킬은 물론 음악방송 11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해외에서는 아이튠즈 종합앨범차트 42개국 1위,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차트 2주 연속 1위, 애플뮤직 종합앨범차트 18개국 1위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신기록 제조기’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떨쳤다. 특히 엑소는 9월 초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발매를 예고, 2017년 가요계를 ‘엑소의 해’로 만들 예정이다.

엠넷 서바이벌 ‘프로듀스101’이 배출한 국민 보이그룹 워너원은 엑소의 바통을 이어받아 가요계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7일 데뷔하자마자 음원차트 정상 올킬은 물론 현재 음악방송 1위 트로피도 7개째 수집하고 있는 상황. 국민 프로듀서가 뽑은 그룹인 만큼, 워너원은 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데뷔부터 꽃길을 걷고 있다.

특히 워너원은 보이그룹의 흥행 척도인 음반판매량에서 독보적이다. 선주문량 50만 장에 이어 물량부족으로 20만 장을 추가 주문하는 등 놀라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덕분에 엑소, 방탄소년단을 잇는 대세 보이그룹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또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화제성과 시청률 두 토끼를 잡는 등 ‘역대급 신인’이란 수식어에 모자람이 없다.

한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은 9월 컴백을 확정했다. 내달 18일 새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를 발표하는 것. 지난 2월 발매한 ‘윙스(WINGS)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은 방탄소년단이 내년까지 선보이는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첫 번째 앨범으로 사랑에 빠진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담았다. 4개의 버전으로 출시되는 이번 앨범은 랩몬스터가 프로듀싱한 히든 트랙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포스터와 하이라이트 릴을 차례로 공개하며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의 전체 줄거리를 전달하는 사전 프로모션을 선보여 컴백의 기대감을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윙스(WINGS)외전’으로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 4개 앨범 연속 진입 기록을 세웠으며, 타이틀곡 ‘봄날’로 미국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 15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전 세계 17개 도시 32회 ‘윙스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케이팝 그룹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내달 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에 출연해 후배 가수 중 유일하게 서태지와 합동 무대를 펼칠 예정. ‘선배’ 서태지의 기운을 받아 방탄소년단이 다시 한번 특급 행보를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SM·YMC·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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