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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건오와의 재대결 앞둔 '160kg 킥복서' 김창희, "순삭시켜 버릴 것!"

입력 : 2017-08-26 10:26:23 수정 : 2017-08-26 10: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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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지난 경기는 제게는 너무나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재대결은 그렇게 허무하게 끝나지 않을 겁니다."

'160kg 킥복서' 김창희(33, GEEK GYM)는 오는 9월 23일 XIAOMI ROAD FC 042 X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에서 '괴물 레슬러' 심건오(28, 김대환MMA)와 재대결을 갖는다.

김창희와 심건오는 지난 6월 XIAOMI ROAD FC 039에서 처음 만났다. 입식격투기에서 활약했던 김창희와 레슬러 출신의 심건오, 한국에서 흔치 않은 두 헤비급 파이터의 맞대결은 많은 관심을 끌었다.

김창희는 로드FC 팬들과 만나는 첫 경기였기 때문에 화끈한 경기를 치르고 싶었다. 실제로 김창희는 경기 시작과 함께 묵직한 타격을 퍼부으며 심건오를 압박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아쉬움을 남긴 채 끝났다. 1라운드 25초 김창희의 비고의성 헤드버팅으로 심건오가 눈 부상을 입었다. 닥터 체크를 통해 케이지 닥터는 경기가 계속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심판은 해당 경기를 노 콘테스트(무효)로 처리했다.

"사실 헤드버팅만 없었다면 피니쉬 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정말 아쉽죠. 하지만 누구의 잘못도 아닌 사고였고, 똑같은 사고는 반복되지 않을 겁니다."

김창희는 'Dangerous' 명현만처럼 종합격투기로 전향하기 전 입식격투기에서 활약했다. 같은 무제한급에서 활동하는 만큼 명현만처럼 한 단계 한 단계 올라서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명현만 선수를 보고 있으면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옵니다. 한 편으로는 부럽기도 합니다. 앞으로 재미있는 경기 많이 하고 싶습니다."

김창희가 더 멀리, 높이 걸음을 떼기 위해서는 먼저 가장 앞에 있는 지난 대회에서 풀지 못한 숙제 심건오가 남아 있다.

"심건오 선수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 없습니다. 어떻게 나오더라도 자신 있습니다. 케이지 위에서 심건오 선수를 순삭(순간 삭제)시켜 버릴 겁니다. 기대해 주세요."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까지 진행됐다. 8강 토너먼트 대진이 추첨을 통해 결정됐으며, 8강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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