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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신곡] 빅스LR의 감성적인 속삭임 '위스퍼'

입력 : 2017-08-28 17:59:00 수정 : 2017-08-28 17: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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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한 편의 예술 작품을 만난 것만 같다. 라비의 감각적인 랩핑, 레오의 속삭이는 보컬이 '위스퍼'란 곡을 만나 매력이 극대화됐다. '냉정과 열정 사이'라는 콘셉트에 맞아 떨어지는 레드와 블루의 대비되는 색감이 래퍼 라비와 보컬 레오와 절묘하게 오마주했다. 결과물은 기대 이상이었고 빅스와는 또다른 LR만의 음악세계를 만날 수 있었다.

라비와 레오가 유닛 빅스LR로 돌아왔다. 무려 2년 만이다. 빅스의 메인래퍼와 메인보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빅스RL은 28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위스퍼'를 공개했다. 빅스LR은 이번 앨범에서도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통해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과시했으며, 그간의 성장 또한 함께 담아냈다. 아이돌의 느낌은 말끔하게 지워냈다.

타이틀곡 '위스퍼'는 라비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레오와 라비의 매력을 극대화한 프로듀싱이 돋보이는 곡이다. 힙합 장르의 곡인데도 서정적인 보컬이 담겼고,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라비의 랩이 귀를 사로잡았다. '냉정과 열정 사이'라는 콘셉트를 음악으로 표현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 섬세하면서도 차가운 감성을 레오의 보컬에 담았고, 그루비한 라비의 랩은 강렬한 레드 감성을 대변했다. 두 감성의 만남은 절묘했고, 음악적 아름다움의 극치까지 선사하며 한편의 예술작품 내지 명화를 감상하는 느낌마저 들게 했다.

빅스LR의 퍼포먼스를 담아낸 뮤직비디오 또한 감각적 그 자체였다. 냉정과 열정, 상반되는 감정을 표현한 라비와 레오의 몸짓은 감성적인 퍼포먼스로 풀어냈다. 또 시각적으로는 블루와 레드를 번갈아 비추며 교차되는 감성을 담아냈고, 후반부에 펼쳐지는 두 멤버의 격정적인 퍼포먼스는 음악적 쾌감을 선사했다. 단순한 라비와 레오 두 사람의 만남이 아니었다. 이는 아티스트와 아티스트가 만나 거대한 시너지를 냈고, 예술적으로 그 역량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다. 이번 앨범에는 '주옥같다'는 표현이 딱 맞는 고품격 음악들로 트랙리스트가 꽉 채워졌다. 트로피컬 댄스홀 장르의 '아름다운 밤에', 신스팝 R&B 장르의 '필링(Feeling)', 섹시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Chocolatier',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투데이(Today)' 등 라비와 레오의 손길이 가득 담긴 총 5곡이 수록돼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앨범으로 완성됐다. 28일 오후 6시 공개.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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