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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어택] '살인자의 기억법' 김남길, 연기부터 체중 증량까지… 부족함이 없다

입력 : 2017-08-28 18:20:00 수정 : 2017-08-28 1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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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배우 김남길이 설경구와 맞붙어 부족함 없는 연기를 펼쳤다.

김영하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같은 동네에 사는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김남길은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를 펼친다. 그가 맡은 태주(김남길)는 연쇄 살인범 병수(설경구)의 딸 은희(김설현)의 남자친구이자 평범한 경찰이다. 은희와 함께 있는 태주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모습이지만 병수의 왜곡된 기억 속 태주는 냉혹한 연쇄살인범이다. 태주는 선한 미소와 섬뜩할 만큼 차가운 눈빛을 오고 가며 관객들마저 혼란스럽게 만든다.

김남길은 28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개인적으로 (개봉을)몹시 기다린 영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태주라는 역할은 소설에서 구체적으로 묘사되는 인물이기에 고민이 많았을터. 그는 “영화 캐릭터를 위해 많은 것을 만들어 내야 했었다. 감정선은 감독님의 연 하에 만들어가면 됐다. 살을 빼서 날카로운 면을 보여주면 어떨까 했었는데 이미 설경구가 살을 많이 뺐었고 감독님과 설경구는 오히려 태주는 건장하고 큰 느낌의 카리스마를 주면 좋겠다고 의견을 줘서 살을 많이 찌웠다”라고 체중 증량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작품하면서 비주얼적으로 멋있게 나온 적이 없었는데 태주의 역할을 보니까 멋있게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9월 7일 개봉.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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