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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어택] '살인자의 기억법' 설현, 제 몫이상 해낸 '바른 성장'

입력 : 2017-08-28 18:10:00 수정 : 2017-08-28 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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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설현이 제 몫을 해냈다. ‘살인자의 기억법’에 등장하는 설현에게서 화려한 무대 위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다.

김영하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같은 동네에 사는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설현은 연쇄 살인범 병수(설경구)의 딸 은희(김설현) 역을 맡았다. 설현은 28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 힘들다고 말할 상황이 아니었다. 선배님들이 너무 힘들게 촬영해 몸이 고생했다고 말할 수 없다. 몸보다는 심리를 표현하는 게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설현은 “후반부로 갈수록 은희의 심리가 혼란스러워지는데 나도 따라서 혼란스러워지더라. 어떻게 표현해야될 지 고민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감독님한테 여쭤보면 감독님이 정확하고 섬세하게 얘기해주셨다. 감독님께 많이 의지하면서 촬영했더니 표현이 잘 됐던 것 같다”고 원신연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설경구와 김남길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설현은 “대선배님들과 연기할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러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이 되더라”며 “특히 설경구 선배님이 제 아빠 역이니 어떻게 친해지지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선배님은 억지로 친해지려고 하지 않으셨다. 그 덕에 오히려 더 다가가기 편했고, 자연스러운 선배님의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또 김남길에 대해서는 “김남길 오빠는 정말 잘 챙겨주셨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들에게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화기애애한 현장이 됐다. 다정한 선배님으로 기억할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오는 9월 7일 개봉.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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