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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이스' 손흥민 "이란전 트라우마 벗어나야 해"

입력 : 2017-08-29 06:00:00 수정 : 2017-08-29 14: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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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파주 박인철 기자] “트라우마를 벗어내야 한다.

에이스가 돌아왔다. 손흥민(25·토트넘)은 지난 2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전을 마친 후 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파주 NFC에 모인 대표팀은 손흥민을 비롯해 구자철, 권창훈, 황희찬 등 유럽파가 모두 합류하면서 26인 완전체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28일 오후 취재진 앞에 선 손흥민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전 필승 의지만큼은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도 경기를 뛰고 있는 만큼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 개인적으로 경기감각, 체력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에서 뛰는 훈련을 굉장히 많이 했다. 이란전 출전도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출전은 감독님이 정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 팀이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고 아직 월드컵 본선진출이 확정되지 않아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누가 출전해도 하나된 마음가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란은 강한 상대다. A조 1위(6승2무 승점 20)로 월드컵 티켓을 이미 획득했는데 8경기 동안 실점이 제로다. 한국 또한 최근 4경기에서 모두 0-1로 패했다. 반드시 넘어야할 상대다.

손흥민은 “그동안 우리가 이란을 상대로 못했던 것이 아니다. 찬스도 많이 만들었지만 득점을 넣지 못했을 뿐이다. 이번 홈경기를 통해 트라우마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면서 “이란은 조직력이 대단하다. 선수 간 많은 대화로 도와주는 플레이에 집중하고 많은 움직임으로 수비를 흔들어야 한다. 신 감독님도 추구하는 축구”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손흥민은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다시 재회한 신 감독과의 만남에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감독님께서 내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맞춰주시고 나 또한 감독님이 추구하는 전술을 정말 좋아한다. 리우올림픽 때도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시너지가 일어났다고 느꼈다. 이번에도 기대한다”면서 “이미 많은 관중이 이란전 표를 구입하셨다고 들었는데 절대 실망감 드리고 싶지 않다. 열정을 보여주겠다”고 주먹을 꽉 쥐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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