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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막내' 황희찬 "어릴 때 보던 형들과 함께라 든든"

입력 : 2017-08-29 06:00:00 수정 : 2017-08-28 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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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파주 박인철 기자] “마음이 든든하다.”

‘황소’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지난 28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 21일부터 K리거와 슈퍼리거 위주로 파주 NFC에 조기소집된 대표팀은 황희찬을 비롯한 유럽파가 모두 합류하면서 26인 완전체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 후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해 다음달 5일 10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황희찬은 “이란전은 중요한 경기다.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그동안 준비해온 대로 몸을 잘 만들 계획이다.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소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애초 황희찬은 지난 주말 리그 경기를 치른 후 가장 늦게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7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리그 경기에 불참하면서 예정보다 이른 시간에 한국에 도착했다.

이에 대해 황희찬은 “훈련 도중 공에 잘못 맞아서 오른 무릎이 조금 꺾였다. 소속팀에서 출전을 말려서 경기에 불참했다”면서 “심한 부상은 아니다. 훈련하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뛸 수는 있지만 통증이 조금 있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3골), OFB컵대회(1골), UEFA챔피언스리그 예선전 2골,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골 등 11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뜨거운 골 감각을 과시 중이다. 골 가뭄에 시달리는 대표팀에 보탬이 되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보다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덕분에 골도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면서 “상대적으로 대표팀(7경기 1골)에선 활약이 좋지 못했는데 소속팀에서 좋았던 기억을 살려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신욱, 이동국과의 최전방 자리 경쟁에도 당당히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사실 2선보다 최전방에서 뛰는 게 편하다”면서 “어릴 때부터 TV로만 봐오던 선배들과 함께 뛰어 마음이 든든하다. 내 장점인 활동량과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또 신태용 감독님과 함께라 즐겁게 훈련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술 이해도를 높여 이란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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