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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개최… 대구 경북지역서 8년 만의 남자프로골프투어

입력 : 2017-08-29 10:44:22 수정 : 2017-08-29 10: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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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기자] 2017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이 오는 8월 31일(목)부터 9월 3일(일)까지 나흘간 경상북도 칠곡군 소재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 코스(파72, 7,158야드)에서 펼쳐진다.

지난 주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 을 통해 하반기 시작을 알린 KPGA 코리안투어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2017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은 KPGA가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추진한 전국순회투어의 일환으로 신설되었으며 8년 만에 대구 경북지역에서의 경기 개최라는 의미를 남겼다.

대회 주최사인 DGB금융그룹은 올해 DGB대구은행의 창립 50주년 기념과 한국프로골프 발전, 지역 주민을 위한 이벤트에 후원을 아끼지 않으며 ‘2017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개최에 앞장섰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역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함께 한다.

☛지난해 우승자 윤정호, 타이틀 방어 도전
이 대회의 주된 관전포인트는 디펜딩 챔피언 윤정호(26.파인테크닉스)의 타이틀 방어 도전이다. 지난해 군 복무 이후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윤정호는 ‘2016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에서 꿈에 그리던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올 시즌 윤정호는 상반기에 진행된 11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카이도 시리즈 2017 카이도 DREAM OPEN’ 에서는 공동 3위로 선전했고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카이도시리즈 진주저축은행 카이도남자오픈 with 블랙캣츠’ 에서는 공동 8위에 안착, 두 번째 TOP 10에 진입하며 좋은 마무리를 보여줬다.

그러나 하반기 첫 대회였던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 에서는 컷 통과를 하지 못했다. 윤정호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하반기 시작이다. 혹서기 휴식 기간 동안 티샷과 퍼팅 훈련을 중심으로 열심히 준비를 한 만큼 하반기에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 며 각오를 비췄다. 이어 “작년에 20언더파 268타라는 좋은 성적으로 ‘2016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우승을 했다. 올해도 좋은 스코어와 함께 우승하면 좋겠지만 욕심부리지 않으려고 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 이라고 전했다. 부담감을 내려 놓은 윤정호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맞이하는 ‘2017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반기 첫 우승자 ‘루키’ 김홍택, 2주 연속 우승 도전
하반기 첫 대회인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 의 우승컵은 ‘루키’ 김홍택(24.AB&I)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홍택은 이근호(34.볼빅)와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을 6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장기인 장타와 함께 하반기를 준비하면서 갈고 닦은 숏게임 실력까지 빛을 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 앞서 김홍택은 “아버지께서 이번 대회 역시 백을 메주시기로 했다.” 며 “좋은 샷감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 우선은 TOP 10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 중간 성적이 좋다면 우승을 노려볼 것 같다.” 고 웃으며 말했다. 파미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처음 라운드를 한다고 밝힌 김홍택은 “이전에 플레이해본 적은 없지만 우승을 거둔 해운대 컨트리클럽 역시 처음이었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다. 열심히 하겠다.” 며 각오를 전했다.

‘스크린 골프 강자’ 에서 KPGA 코리안투어 우승자로 발돋움 한 루키 김홍택이 우승 직후 바로 이어지는 대회에서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가 된다.

☛올 시즌 12명의 챔피언 중 9명 출전해 시즌 2승 도전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 에서 올 시즌 11명의 우승자 중 7명이 출전해 시즌 2승에 도전했지만 새로운 스타 탄생으로 인해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2017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에는 새롭게 우승자 대열에 합류한 김홍택을 포함해 총 12명의 올 시즌 챔피언 중 9명이 출전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올 시즌 우승자 9명 중 이정환(26.PXG)과 장이근(24), 최진호(33.현대제철),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이 눈에 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정환은 올 시즌 출전한 10개 대회 모두 컷통과에 성공했다. 이 중 한 번의 우승을 포함해 6개 대회에서 TOP 10 진입에 성공했다.

동생 이정훈(23)과의 캐디 호흡을 마무리한 이정환은 이번 대회 KPGA 프로를 준비하고 있는 초등학교 동창과 새롭게 호흡을 맞춘다. 이정환은 “지난해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와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에서도 백을 메준 친구다. 작년에 전반적으로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친구와 함께한 두 대회에서 컷통과를 해 좋은 기억이 있다.” 고 전했다.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의 장이근도 언제든지 우승을 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 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장이근은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에서도 공동 6위를 기록하며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주 대회에서는 공동 59위로 컷통과 했지만 최종일 공동 34위로 마무리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역시 어떤 플레이를 선보일 지 관심이 간다.

‘꾸준함’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있다. 바로 최진호다. 최진호는 상반기에 1승을 추가하며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좋은 흐름으로 상반기를 마무리한 최진호는 KPGA 이벤트 대회인 ‘동아제약 동아ST 챔피언십’ 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하반기를 예고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4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에 올라 있는 최진호가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하반기 ‘반전’을 노리는 맹동섭이다. 맹동섭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바로 직전 열린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오픈’ 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반기 스케줄을 산뜻하게 출발한 맹동섭의 이번 대회 활약이 기대된다.

상반기 우승자 중 이상희(25.호반건설), 황중곤(25.혼마), 강경남(34.남해건설)은 일본 투어 ‘후지산케이 클래식 2017’ 참가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한편 ‘2017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의 입장권은 1~2라운드 1만원, 3~4라운드 2만원에 구매 가능하며 대회 마지막 날 시상식 직후 갤러리 추첨을 통해 ‘DGB 대구은행 정기예금증서(700/500/300만원)’ 를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들은 칠곡 종합운동장(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호국로 203)에서 갤러리 셔틀버스를 이용해 대회장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셔틀버스의 경우 1~2라운드는 아침 6시부터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3~4라운드에는 오전 7시 30분부터 15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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