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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신곡] 정세운, 소년에서 아티스트로의 성장

입력 : 2017-08-31 17:59:00 수정 : 2017-08-31 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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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참 잘 자랐다. 그리고 잘 생겼다. 가수를 꿈꾸던 연습생에서 이젠 어엿한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한 정세운. 그가 처음으로 선보인 음악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정세운이 31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앨범 '에버(EVER)'를 공개했다. 'K팝스타3'를 통해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스타성을 보여준 정세운은 소속사로 돌아가 음악 작업에 매진했고,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음반을 세상에 내놓게 됐다.

마냥 소년같은 정세운의 앳된 외모와는 달리 그의 음악은 한층 성숙해진 느낌이었다. 음악의 흐름을 주도하는 법을 배웠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음악적 쾌감을 높이는 방법 또한 스스로 깨우친듯 했다. 음색 또한 '프로듀스101' 때보다 더 깊어졌고, 무대 위에선 여유마저 느껴졌다. 데뷔앨범인데도 데뷔같지 않은 그의 놀라운 음악적 성장이 앨범 곳곳에 잘 베어들었다.

특히 정세운은 이번 앨범을 통해 감각적인 보컬은 물론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도맡는 등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도 과시했다. 또 그루비룸, 이단옆차기, 키겐, 브라더수 등 히트 프로듀서들이 대거 합류, 정세운과 만나 대단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그중 타이틀곡 '저스트 유(JUST U)'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트렌디한 사운드에 그루비한 리듬이 매력적인 마이너풍의 팝 넘버로, 정세운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물 만난 물고기처럼 잘 어우러졌다. 또 '프로듀스101'에서 봤던 모습은 한순간에 잊혀질 만큼 자신의 색깔을 잘 찾은 듯 했다. 세련된 비트 위에 얹어진 정세운의 보이스 컬러는 일곱빛깔 무개지처럼 다채롭게 빛났고, 식케이의 랩이 더해지면서 음악적으로 꽉 찬 느낌을 선사했다. 그저 어린 소년이 아닌, 진지하게 음악하는 정세운을 만난 순간이었다.

정세운이 작사에 참여한 '미라클'과 작사, 작곡에 참여한 '오해는 마'도 귀를 사로잡았다. '미라클'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 연주가 어우러진 발라드 곡으로, 정세운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져 감성의 끝을 선사했다. '오해는 마'는 정세운이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선보인 곡으로, 공개 전부터 '츤데레'라는 이름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개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로 정세운의 싱어송라이터 감각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외에도 이단옆차기가 참여한 '바다를 나는 거북이', 키겐이 참여한 '오! 나의 여신', 브라더수의 감성이 듬뿍 담긴 '괜찮다면' 등 정세운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6곡으로 트랙리스트가 꽉 채워졌다.

한편 정세운의 데뷔앨범 '에버(EVER)'는 '+GLOW'와 '+GREEN'으로 나뉜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 된다. 'GLOW' 버전은 '언제나 빛나는 정세운'이라는 의미, 'GREEN' 버전은 '언제나 푸르른 정세운'이란 뜻을 담았다. 이를 통해 정세운은 언제나 빛나고, 푸르른 아티스트로 성장에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된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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