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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실언' 논란… 김영권 "나쁜 의도 아냐…정말 죄송”

입력 : 2017-09-01 17:45:25 수정 : 2017-09-01 17: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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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나쁜 의도가 아니었다. 정말 죄송하다.”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고개를 숙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김영권은 오는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스타디움에서 치르는 우즈베키스탄(우즈벡)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최종 10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동료들과 함께 출국했다. 이날 출국에 앞서 취재진 앞에 나선 김영권은 "경기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꼈고, 그걸 얘기하는 과정에서 내 뜻이 잘못 전달됐다”라며 “나쁜 의도가 있었다면, 이 자리에 서지 못 했을 것이다. 정말 나쁜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김영권은 지난 8월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한국 축구대표팀과 이란의 최종예선 9차전에서 0-0으로 경기를 마친 뒤 “관중들의 함성이 크다 보니 선수들끼리 소통하기가 힘들었다"라며 "소리를 질러도 들리지 않았다. 선수들끼리 소통을 하지 못해 답답했다"라고 말했다.

김영권은 선수단과의 소통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꼈다는 것을 강조했지만, 이 말이 마치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비난하는 것처럼 비치며 논란이 일어났다. 경기 다음 날까지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일파만파 퍼졌다. 그는 "이건 나 혼자만의 문제다. 이 논란으로 인해 우즈벡전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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