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추석 '황금연휴'… 아직 항공권은 있다

입력 : 2017-09-03 18:46:53 수정 : 2017-09-03 18:46:5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항공사 추천 노선에 '주목'
대한항공, 캐나다 등 장거리 여행지
제주항공, 베트남·마카오 등 꼽아
이스타항공, 홍콩 야간 증편 운항
[전경우 기자] 올해 추석 연휴는 ‘역대급’이다. 최대 10일가량의 휴일이 이어져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인기 노선 항공권은 예약이 대부분 마감된 상태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의 설문조사 과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항공 이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37.2%였다. 항공권 구매 시기는 올해 8월 중(27.2%)이 가장 많았다. 9월 중(21.5%) 구매예정이거나 앞서 5월 중(9%) 구매한 이들도 많았다. 일찌감치 서둘러 지난해 구매를 마친 ‘얼리버드 여행객’도 8%에 달했다.

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울 때는 각 항공사의 추천 노선 항공권을 먼저 살피는 것이 현명하다. 항공사들이 추천하는 휴가지는 고가의 장거리 노선으로 아직 여유가 있는 지역, 한국인 관광객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해온 곳과 인접한 외곽 지역, 신규 취항으로 인지도가 낮은 지역 등으로 구분된다. 연휴 기간 항공기를 이용한 국내 여행은 해외보다 어렵다. 귀성 수요가 좌석 공급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캐나다 토론토, 호주 시드니와 브리즈번,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장거리 노선을 여행지로 추천했다.

캐나다는 최근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동부의 대표도시인 토론토는 세계 3대 폭포인 나이아가라 폭포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까지 걸쳐 초록, 노랑, 빨강 등 다채로운 색깔의 단풍으로 수 놓여 있는 메이플로드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 곳 중 하나다.

대한항공의 인천-토론토 노선에는 올해 새로 도입한 보잉 787-9 차세대 항공기가 투입된다. 기존 항공기보다 습도가 높은 실내환경, 사이즈가 커지고 자동으로 밝기가 조절되는 창문 등이 특징으로 편안함이 월등하다.

대한항공이 추천하는 단거리 노선은 일본 오카야마다. 대한항공은 인천-오카야마 노선에 매일 왕복하는 스케줄로 취항하고 있지만 도쿄, 오사카 등 인기 지역에 비해 항공권이 여유 있는 상태다. 오카야마는 세토 내해와 인접한 바닷가 도시로 따뜻한 기후와 햇살을 품고 자라난 복숭아와 포도가 유명하다.

제주항공이 추천하는 여행지는 베트남 다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필리핀 마닐라, 홍콩, 마카오다. 8월 마지막 주 기준 예약 마감 결과 해당 노선의 이달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예약된 항공권은 여유가 있는 상태다. 반면, 하노이와 코타키나발루는 만석에 가깝고, 방콕과 괌·사이판 역시 90% 안팎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베트남 다낭은 연휴 기간 동안 임시편을 추가 편성하면서 일시적으로 좌석이 넉넉해졌다. 지난달 29일 신규취항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는 빠르게 예약률이 오르고 있지만 아직은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제주항공이 하루 2회 운항하고 있는 홍콩노선은 마카오와 연계해 ‘인천-마카오-홍콩-인천‘처럼 도착과 출발 공항을 다르게 선택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여행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주요 노선의 예약이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실제 탑승률이 100%를 기록하지는 않으므로 도착도시를 잘 선택하면 여전히 좌석여유는 있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1일 기준으로 황금연휴 기간 예약률이 약 90%를 넘어섰다. 이스타 항공의 추천 여행지도 홍콩으로, 연휴기간 동안 왕복 4회 추가 야간 증편운항을 실시한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오사카행 항공권도 인천 출발에 비해 아직은 여유가 있다. 이스타항공은 부산-오사카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