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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구이부터 탕수육까지… 진화하는 편의점 간편식

입력 : 2017-09-04 19:00:42 수정 : 2017-09-04 19: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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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편의점 간편식이 ‘취향저격’을 강조해 1인 가구를 공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존의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제품’ 대신 특정 취향에 맞춘 제품을 다품종 출시해 각 업장마다 소비자층이 갈리는 편의점 업계의 특성을 반영한 전략이다.

GS25는 ‘월드키친 시리즈’ 신제품으로 일본 가정식 콘셉트의 프리미엄 도시락 ‘심야식당(사진)’을 출시했다. 흰 쌀밥에 된장연어구이, 닭튀김(치킨가라아게), 새우튀김(에비후라이), 어묵구이(가마보코), 삶은 완두콩(에다마메), 명란마요, 갓절임(타카나), 밀푀유돈까스, 돼지불고기, 계란말이 등 11종의 일본풍 반찬으로 구성된 정찬 도시락이다.

GS25 관계자는 “심야식당 등 일본 음식을 주제로 한 드라마나 영화의 인기, SNS의 발달로 인한 일본 음식 콘텐츠 증가, 일본 여행의 일반화 등으로 일본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편의점에서도 쉽게 일본 가정식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CU가 선보인 ‘나혼자 탕,짜’는 1인 가구 소비자를 겨냥해 중국집 인기 메뉴인 짜장과 탕수육을 결합한 중화풍 세트 상품이다. 든든한 한 끼를 선호하는 1인 가구의 수요를 반영해 두툼한 돈육 탕수육과 함께 면 대신 짜장 주먹밥으로 궁합을 맞췄고 느끼함을 잡아주는 단무지도 별첨했다.

세븐일레븐은 ‘맛8도시락’의 6번째 시리즈 ‘전주한상도시락’을 출시했다. 한식의 중심이 밥인 만큼 우엉과 버섯을 넣고 만든 담백한 버섯우엉밥을 담았다. 고추장불고기, 간장불고기, 동그랑땡, 오미산적, 고추튀김, 건취나물 등 8가지의 다양한 반찬도 구절판 모양 용기에 넣었다.

미니스톱은 나트륨 함량을 낮춘 ‘두부산적&샐러드 도시락’을 건강간편식 콘셉트로 내놨다. 나트륨(490㎎)과 칼로리(580㎉)를 낮춘 식단을 추구하는 20대 여성뿐만 아니라 건강에 민감한 30~40대에게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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