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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나훈아, 71세에 다시 잡은 마이크

입력 : 2017-09-05 11:15:58 수정 : 2017-09-05 13: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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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역시 나훈아다.

‘가요계 살아있는 전설’ 나훈아가 뜨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마비됐다. 콘서트 티켓 오픈과 동시에 벌어진 일이다. 47년생, 올해 71세. 요즘 잘나간다는 한류 아이돌 가수도 부럽지 않은 화력이다.

공연예매처는 5일 오전 10시부터 나훈아 공연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공연은 서울과 부산,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 투어의 일환으로 오는 11월부터 서울(11월3일~5일 올림픽홀), 부산(24일~26일 벡스코 오디토리엄), 대구(12월15일~17일) 등 3곳에서 각 3일씩 총 9차례 펼쳐진다.

나훈아의 콘서트를 단독 판매하고 있는 예매 사이트는 오전 10시가 되자마자 접속 인원 과다로 서버가 마비됐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도 ‘나훈아 콘서트 예매’ ‘나훈아’다. 콘서트 티켓을 구하기 위한 40대에서 60대 중장년층 팬들은 물론이고 부모님께 티켓을 선물하려는 2030 세대도 몰렸다. ‘가왕’으로 불리는 나훈아의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하는 대목이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06년 데뷔 40주년 콘서트 이후 11년 만이다. 2007년 3월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취소하고 자신의 기획사 아라기획까지 문을 닫은 채 칩거한 전력이 있기에 더욱 눈길을 모은다.

더불어 이번 콘서트는 나훈아가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른 공연이다. “갑자기 관객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졌고 마이크 잡기가 힘들다. 가수는 꿈을 파는 사람인데 꿈이 고갈되어가는 것을 느끼는 순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꿈을 찾아 떠나려 한다”며 대중의 곁을 떠난 나훈아. 여기에 2011년 부인 정모씨와 이혼소송을 벌인 그는 소송 5년 만에 지난해 이혼했다. 그동안 투병설, 일본 폭력조직 관련설, 신체훼손설에 휘말린 그가 모든 설들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무대에 오르기로 마음 먹은 만큼 그는 어떤 노래와 이야기를 들려줄까. 나훈아의 복귀에 관심이 쏠린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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