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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강자와 필드 강자가 붙는다…티업·지스윙 메가 오픈 열려

입력 : 2017-09-05 15:26:44 수정 : 2017-09-05 15: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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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강자와 필드 강자가 붙으면 누가 이길까.

‘티업·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이 오는 7일(목)부터 10일(일)까지 나흘간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림 코스(파72, 6,938야드)에서 펼쳐진다.

지난 주 ‘2017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을 성황리에 마친 KPGA 코리안투어는 수도권 인천으로 자리를 옮겨 샷 대결을 펼친다.

올해 신설된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 는 스크린에서 필드로 이어지는 세계 최초 O2O(On-line to Off-line) 프로골프 대회다.

티업비전과 지스윙의 회원을 대상으로 이러한 이벤트를 실시한 ㈜마음골프는 스크린 골프의 활성화는 물론 KPGA 코리안투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골퍼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스크린 골프 예선이 지난 4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됐으며, 이중 선발된 120명이 실제 대회 코스(드림파크CC 드림코스)에서 필드 예선이 지난 3일 진행됐다.

14명이 본 대회 출전 자격을 손에 쥐었는데 KPGA 투어프로(정회원)가 9명, KPGA 프로(준회원)는 4명이다. 동북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유현준(15)군이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통과했다. 필드 예선전을 4언더파 68타 공동 5위로 통과한 유현준 군이 본 대회에서 쟁쟁한 프로 선수들과 함께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이 간다.

본 대회는 올 시즌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어느 선수가 오를 지가 주요 관심 포인트다.

지난 주 ‘2017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서형석(20.신한금융그룹)은 자신 있는 숏게임과 물 오른 퍼트 감각을 살려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대회에 앞서 서형석은 “우승 이후 첫 대회인 만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 예전에는 컷통과를 목표로 대회에 참가했었다. 이제는 우승을 목표로 나아가겠다. 좋았던 플레이를 기억하고 그대로 이어가면 될 것 같다.” 며 각오를 보였다.

서형석은 지난 주 우승 직후 캐디(문준혁 프로)에게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서형석과 문준혁의 조합을 볼 수 없게 됐다.

서형석은 “(문)준혁이형이 학교 복학으로 인해 함께할 수 없게 됐다.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고, 1년 선배지만 믿고 의지하는 형이다. 지난 주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그런 기억들을 잘 살려 경기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13명의 우승자 중 이상희(25.호반건설), 황중곤(25.혼마), 김승혁(31)을 제외한 10명의 선수들은 시즌 첫 다승자가 되기 위해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한다.

올 시즌 챔피언 중 하반기 들어 가장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이는 바로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이다. 맹동섭은 하반기 시작 후 2개 대회에서 연속 TOP5(준우승, 공동 4위) 에 이름을 올리며 물오른 샷감을 뽐내고 있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순위에 조금씩 변화의 물결이 일고있다.

최진호(33.현대제철)는 ‘2017 DGB 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에서 준우승에 오르며 장이근(24)을 제치고 제네시스 상금순위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최진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2승(통산 8승)에 도전하며 제네시스 상금 순위 선두를 굳히고, 현재 3위에 올라 있는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도 끌어올린다는 심산이다.

언제든 우승 할 수 있는 전략을 갖춘 이형준(25.JDX멀티스포츠)은 지난 주 6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인 이정환(26.PXG)과의 격차를 317점 차이로 좁혔다. 이형준이 본 대회 우수한 성적을 내며 제네시스 포인 순위에 변동을 일으킬 지도 지켜볼 포인트다.

시즌 내내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던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이정환은 지난 주 시즌 첫 컷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제네시스 대상을 꿈꾸는 그에게 이번 대회 성적은 매우 중요하게 됐다.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플레이로 제네시스 포인트 4위와 5위에 올라있는 변진재(28.동아회원권)와 박은신(27)은 데뷔 첫 우승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은 2014년 ‘제17회 인천 아시안 게임’ 골프 경기가 개최된 장소이기도 하다. 도그렉(Dog leg)홀 등 까다로운 홀이 중간에 배치되어 있어 코스 공략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서해에 근접한 코스의 특성상 바닷바람의 영향이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바람을 이겨내는 자가 초대 우승자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 는 주최 측의 배려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들은 1, 2라운드는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주차장을,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드림파크 수영장(드림파크 단지 내 동문 앞)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갤러리 셔틀버스는 1, 2라운드는 아침 7시부터 수시 운행될 예정이며 3, 4라운드는 오전 8시부터 15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배병만 기자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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