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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9-05 19:00:13, 수정 2017-09-05 19:00:13

코나·스토닉 열풍… 소형 SUV 시장 후끈

현대차 코나 8월만 4230대 팔아
1인자 쌍용 티볼리 판매량 제쳐
기아 스토닉도 목표 초과 달성
소형 SUV 시장 판 키운 일등공신
  • [한준호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코나, 스토닉이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을 얼마나 키웠을까.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지난 2013년 9214대에 불과할 정도로 규모가 작았지만 2016년에만 8만6266대로 급격히 규모를 키웠다. 이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첫 소형 SUV인 코나와 스토닉을 지난 7월 잇달아 출시하면서 늦깎이로서 출사표를 던졌다.

    코나는 2015년 시판 이후 2년 이상 소형 SUV 시장 1위를 유지해온 쌍용자동차 티볼리를 제쳤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코나는 올해 8월에 4230대를 판매해 같은 기간 4187대가 팔린 티볼리를 누르고 2개월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현대차 측이 목표로 내세운 월 4300대 판매에 근접한 수치다.

    스토닉 역시 3위에 올라서면서 새로운 소형 SUV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스토닉은 8월 한 달간 1655대를 판매해 티볼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기아차가 내세운 스토닉의 월 판매목표(1500대)를 넘어선 것이다. 두 차량 모두 판매대수가 7월보다 8월에 더 늘어났다. 코나와 스토닉의 7∼8월 판매대수는 각각 코나가 7375대, 스토닉이 2997대다. 이 기간 다른 국산차 소형 SUV까지 합산하면 판매대수는 2만3972대에 달한다. 지난해 동일 기간에 소형 SUV 총 판매대수는 1만2289대였다.

    이를 역산해보면 올해 1만1683대가 더 늘어난 셈이다. 코나와 스토닉의 올해 7∼8월 합산 판매량(1만372대)을 제외하더라도 1000대 이상 더 많은 수치다. 코나와 스토닉이 외연을 확장함에 따라 소형 SUV 시장 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다.

    특히 단순히 신차 효과뿐만 아니라 다른 국산 메이커들도 대응에 나서면서 소형 SUV 시장 규모를 불려가고 있다. 쌍용차는 코나와 스토닉 출시에 맞춰 부분 변경 모델 티볼리 아머를 출시하면서, 소비자가 직접 컬러와 스타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주문형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까지 내놨다. 그 결과, 7월에 이어 8월에도 월 4000대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쌍용차 측은 “올해 1∼8월 누계 판매도 3만729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6735대보다 1.5%의 증가세를 기록했고 국내 최초 주문형 제작 모델인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의 계약 비율이 40%를 넘어서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코나와 스토닉 출시 시점에 2018년형 새 모델을 선보인 한국지엠 트랙스도 8월에만 1365대가 국내 시장에 판매되며 지난해 8월 대비 99% 신장했고, 올해 7월과 비교해서는 6.5% 성장한 실적을 보였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트랙스의 상승세는 국내 소형 SUV 시장 확대와 새로운 연식변경 모델에 대한 긍정적인 고객 반응에 힘입었다”고 분석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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