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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김기태 KIA 감독 "지금은 말 조심해야 돼"

입력 : 2017-09-06 18:29:46 수정 : 2017-09-06 18: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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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말조심해야 돼.”


김기태 KIA 감독의 기승전‘말조심’에 더그아웃은 웃음바다가 됐다. 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부슬비가 내리고 있었고, 이야기는 자연스레 추후 편성 일정으로 흘러갔다. 5일 현재 선두 KIA는 잔여 2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 중 8위 한화(5경기), 9위 삼성(2경기), 10위 kt(6경기) 등 순위 경쟁에서 일찌감치 멀어진 팀들과의 맞대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정규시즌 우승까지 무난하리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지만, 김 감독은 “하위팀과의 경기가 많아 유리한 면이 있겠다“라는 취재진의 말이 나오자마자 화들짝 놀랐다. “지금은 말을 조심해야 하는 시기“라는 이유. 취재진이 화제를 전환해보려 “오늘이 (정규시즌) 잠실에 배정된 마지막 경기다”라고 운을 띄워봤지만, 김 감독은 “그건 모르는 일이다”라며 바로 손사래를 쳤다. 사소한 돌다리도 끊임없이 두들겨보는 김 감독의 태도에 결국 취재진들 사이에서는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잠실=이지은 기자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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