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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톡톡] 한국남자 프로골프 72홀 최저타 기록 나올까

입력 : 2017-09-07 18:07:16 수정 : 2017-09-08 07: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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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배병만 기자]한국남자 프로골프 사상 최다언더파 기록이 나올 수 있을까.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림코스(파72·6938야드)에서 열린 ‘2017 티업·지스윙 메가오픈’(총상금 5억원)의 1라운드에서 8언더파의 공동선두에 장이근(24)을 비롯한 무려 5명이 포진한데다 7언더파에도 3명이 랭크됐다. 마지막날 4라운드까지 아직 3개 라운드가 있으나 벌써부터 이 대회에서 한국남자프로골프(KLPGA)의 72홀 최저타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예상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현재 한국남자 프로골프 사상 최다언더파 기록은 지난해 11월 전남 보성CC에서 이형준(25·JDX멀티스포츠)이 기록한 26언더파 262타다. 대회는 카이도 코리아 투어챔피언십. 이형준은 당시 1라운드 첫날 4언더파로 중상위권에 머물렀으나 2~3라운드에서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렀고 마지막날에도 6언더파로 선전해 최종합계 26언더파로 우승을 장식했다.

미리 단언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당시의 상황과 이번 드림파크에서 열린 티업·지스윙 메가오픈의 예측 상황 등을 고려하면 최저타 신기록에 대한 예상은 무리가 아니다.

지난해 카이도 코리아 투어챔피언십의 1라운드에서는 이창우(24) 한명이 7언더파로 선두에 올랐고 마관우 등 4명이 6언더파를 기록했었다. 반면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무려 8언더파 선두가 5명이 그룹을 이뤘고 7언더파도 3명이다.

이날 8언더파로 공동선두에 오른 올해 한국오픈 우승자인 장이근을 비롯 이동민(32), 박정민(24) 등은 인터뷰에서 모두 “페어웨이가 좁은 편이지만 코스가 길지 않고 평탄한 편이어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며 입을 모았고 특히 이동민은 인터뷰에서 ”어쩌면 한국 남자투어의 사상 최저타 기록도 나올 수 있다“라고 예상멘트까지 밝히기도 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기간에는 비가 오지 않는 등 날씨도 좋아 이런 전망을 더욱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날 1라운드에서 12번홀 파4는 길이 300야드로 원온 도전하는 경우가 많았고 마지막 18번 파5홀도 길이 541야드로 비교적 짧아 투온을 해 이글을 노리는 선수가 적지 않았다. 이동민은 역시 12번홀에서 이글에 성공했고 이 두 개 홀에서 버디를 잡는 선수가 적지 않았다.

선수들과 전문가들은 이 대회에서 우승스코어는 20대 중반 언더파가 되거나 아니면 30언더파를 육박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26언더파의 최저타 기록을 경신할지 이 대회의 또다른 최고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man@sportsworldi.com

1라운드 10번홀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이형준, 김형성, 이정환 프로.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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