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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로맥, SK 가을야구 이끄는 외국인 듀오

입력 : 2017-09-09 20:12:28 수정 : 2017-09-09 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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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도현 기자] 스캇 다이아몬드가 잘 지키고, 제이미 로맥이 끝냈다.

SK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은 외국인 듀오였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다이아몬드는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초 마이클 초이스에 내준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투구수 역시 115개로 개인 최다를 기록했다.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경기 내내 다이아몬드가 위력적인 투구로 SK를 이끌었다면 로맥은 한 방으로 모든 것을 해결했다. 이날 5번 타자 및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로맥이지만 볼넷 1개를 제외하면 삼진 2개를 당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해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로맥은 유일한 안타를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홈런으로 장식하며 동료의 호투가 빛나게 했다.

특히 5강 싸움을 펼치던 넥센과의 경기였기에 SK에게 더욱이 값진 승리였다. 최근 2연패를 당해 위태위태했지만 넥센을 7위로 끌어내리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키워갔다. 또한 이날 은퇴식을 진행한 박재상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만든 승리기도 했다. 효자 용병들의 맹활약으로 많은 것을 수확한 SK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스캇 다이아몬드(왼쪽)-제이미 로맥.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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