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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블랙리스트 저격 “내가 낸 세금이 나를 죽이는데 사용됐다니”

입력 : 2017-09-12 17:33:34 수정 : 2017-09-12 17: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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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김규리가 연예계 블랙리스트를 언급하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김규리는 12일 자신의 SNS에 “이 몇 자에 나의 꽃다운 30대가 훌쩍 가버렸네. 10년이란 소중한 시간이”라는 글과 “내가 그동안 낸 소중한 세금들이 나를 죽이는데 사용되었다니”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글과 함께 블랙리스트를 보도하는 뉴스화면을 게재하기도 했다. 공개된 화면에는 문화계, 배우, 영화감독, 방송인, 가수로 나뉜 문화·연예계의 블랙리스트 대상이 있었다.

2008년 광우병 사태 당시 김규리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과 관련해 “광우병에 걸린 소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는 것이 낫겠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지난 11일 국정원 개혁위원회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당시 정부에 비판적 견해를 보인 연예인들 대부분이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문성근, 명계남, 김미화, 김제동, 김구라,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 등이 ‘블랙리스트’ 명단에 언급됐다.

또한 연합뉴스의 보도에서는 앞서 공개된 명단 이외에도 배우 이준기, 문소리, 유준상, 권해효, 김가연, 방송인 박미선, 황현희, 가수 양희은 이하늘 이수 등 다수의 연예인과 총 52명의 영화감독이 ‘블랙리스트’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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