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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항공권 가격 왜 자꾸 내려갈까

입력 : 2017-09-13 18:56:58 수정 : 2017-09-13 18: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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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가 경쟁으로 6년간 26% 하락
[전경우 기자] 국내에서 발권되는 국제선 항공권 가격이 지난 6년간 꾸준히 하락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내 온라인 항공권 판매 1위 업체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6년간의 해외 항공권 평균 가격 추이를 분석해 최근 그 결과를 발표했다. 미주·유럽·대양주·동남아·일본·중국으로 주요 노선을 분류해 지난 2011년부터 작년 2016년까지의 6년간 연도별 항공권 평균 단가를 집계해 본 결과, 전체 평균으로 가격이 약 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살펴보면 평균 74만 9075원에서 55만 3830원으로 떨어졌다. 일본 여행을 떠나는 4인 가족의 항공료가 지난 2011년에 약 181만원이 들었다면 2016년에는 약 124만원으로 무려 50만원 이상 내려갔다.

가장 많이 하락한 대양주(호주, 뉴질랜드, 괌, 사이판 지역)의 경우 6년 동안 항공권 가격이 34% 하락했다. 대양주가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이유로는 대표적인 가족 여행지인 괌·사이판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대거 취항했기 때문이다. 대양주에 이어 하락폭이 큰 지역은 일본(32%)과 동남아(30%) 순이었으며, 이밖에도 미주와 중국이 각각 25%와 29%씩 하락해, 유럽(17%)을 제외한 대부분의 노선들이 6년 동안 대부분 20% 이상의 가격이 내려갔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항공사간의 가격 경쟁 등으로 해외 항공권 평균 단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으며, 작년에는 특히 주요 지역이 모두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다”라며 “앞으로도 여행객 수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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