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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주말프리뷰] 가을야구 가는 길, 고춧가루 주의보 발령

입력 : 2017-09-15 06:10:00 수정 : 2017-09-15 14: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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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가을야구를 바라보고 있다면 하위권 팀들의 고춧가루 세례를 피해야 한다. 

13일 현재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팀은 8위 한화(55승1무74패 승률 0.426), 9위 삼성(51승4무78패 승률 0.395), 10위 kt(45승86패 승률 0.344)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표로만 놓고 이들을 무시한다면 큰코다친다. 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의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하위 kt는 9월 한 달 7승4패 월간 승률 0.636으로 선두를 달리며 순위 경쟁에 한창인 팀들에 차례로 발을 걸어왔다. 이번 주말 시험대에 오르는 두 팀은 14~15일 수원에서 마주하는 LG와 16~17일 광주에서 상대하는 KIA다. 더 긴장을 하는 쪽은 KIA로, 올 시즌 한화(9승4패), 삼성(12승4패)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kt(5승5패)에게는 유독 고전했다. 잔여 15경기 중 무려 6경기가 kt와의 맞대결인 만큼, 매직넘버를 빨리 줄이기 위해서는 공략법을 찾는 게 필수적이다.

LG는 올 시즌 상대전적 상으로 볼 때 16~17일 열리는 잠실 한화전이 더 껄끄럽다. 13경기를 치른 가운데 6승7패를 거두며 넥센(10승1무5패), 삼성(8승4패), kt(10승2패) 등 더 낮은 순위에 있는 팀들 가운데 한화에게만 유일하게 열세를 보였다. 잠실 홈에서도 2승3패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현재 로테이션대로라면 이번 2연전에 나서게 될 선발은 차우찬과 소사다. 하지만 차우찬은 올 시즌 한화전 2경기 평균자책점 7.00으로 10개 구단을 통틀어 가장 약한 모습이었다는 게 불안 요소다.

삼성은 주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4연전에서 상위권 싸움의 열쇠를 쥐고 있다. 2위 두산은 어느덧 선두 KIA와 2.5경기 차까지 좁혔고, 3위 NC는 이제 2경기 차까지 따라온 4위 롯데와 더 가까워진 상태다. 14일 마산 원정을 떠나 NC와 맞대결을 펼친 뒤 16일 대구 홈으로 돌아와 두산을 불러들이는 일정에서 어떤 결과물이 나오느냐에 따라 1~4위 테이블이 뒤바뀔 수 있다. 삼성 상대 시즌 전적은 두산이 10승1무3패, NC가 6승1무1패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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