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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어택] '동료→연인' 서현진X양세종, 또 하나의 흥행작 탄생할까

입력 : 2017-09-14 16:11:22 수정 : 2017-09-14 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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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동료에서 연인으로, 흥행 배우 서현진과 양세종이 다시 뭉쳤다.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서현진, 양세종, 김재욱, 조보아, 남건 PD가 참석했다.

‘사랑의 온도’는 온라인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제인과 프렌치 셰프를 꿈꾸는 착한 스프, 그리고 다양한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린 드라마다.

‘사랑의 온도’는 앞서 ‘닥터스’ ‘상류사회’ ‘따뜻한 말 한마디’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등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하명희 작가가 자신의 첫 장편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직접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이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녀주인공 캐스팅 역시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이다. 드라마 작가 지망생 여주인공 이현수 역에는 서현진이, 셰프를 꿈꾸는 남주인공 온정선 역에는 양세종이 캐스팅 됐다. 서현진은 지난해 tvN ‘또 오해영’에 이어 SBS ‘낭만닥터 김사부’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믿고 보는 여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양세종은 전작 OCN ‘듀얼’을 통해 1인 2역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찬사를 받은 신예.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데뷔 1년 만에 미니시리즈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이런 두 사람의 만남에 ‘사랑의 온도’는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 것.

서현진은 “전작이 사건 위주여서 감정 위주의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며 “작가님의 대본이 섬세하고, 우리는 인물의 감정 자체가 사건이다. 연기하기 쉽진 않지만 섬세하게 잘 표현하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오해영 캐릭터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해영이는 용감하고 현수는 겁이 많다. 해영이는 내가 동경하면서 연기를 했다. 하지만 현수는 눈치도 많이 봐서, 잡아야하는 사람에게도 튕긴다. 대다수의 여자는 현수에 가깝다. 기분 좋게 보실 수는 없을지 몰라도, 나 같아서 안쓰러워 보일 수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양세종은 “어떤 매력이나 이런 것들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 대본에 있는 것에 충실하고 틈이 나면 요리를 배우러 다니면서 일상 자체를 캐릭터로 메우려고 했다”고 첫 주연을 맡은 남다른 열정을 밝혔다.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동료의사로 호흡을 맞췄던 서현진과 양세종이 보여줄 로맨스 호흡에 대한 궁금증도 흥미를 이끌어내는 부분. 이에 대해 양세종은 “처음에 전체 리딩을 할 때는 어색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그런 것들이 다 사라졌다. (서현진)선배님의 연기 덕분에 온전히 이현수란 캐릭터로서 선배님께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해 두 사람의 색다른 호흡을 기대케 했다.

서현진 또한 “우리끼리 차라리 모르는 사람이라면 좋겠다는 말을 나눴다. 하지만 양세종이 '듀얼'이라는 어려운 드라마를 하면서 정말 남자가 됐더라. 좋은 파트너를 만난 기분”이라고 칭찬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남 PD 역시 이런 배우들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들 케미가 정말 좋다. 양세종은 경력이 길지 않은 배우임에도 그런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남자인 제가 봐도 설렌다. 서현진은 두 말 할 것 없이 자신의 최고의 연기를 우리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극찬을 전해 방송을 더더욱 기대케 했다.

서현진과 양세종의 로맨스 케미가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깨우며 전작 ‘조작’의 흥행 배턴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밤 10시 첫 방송.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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