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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조직 최적화·흑자전환 계획 발표

입력 : 2017-09-14 18:59:15 수정 : 2017-09-14 18: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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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차별화된 서비스 완성할 것"
[전경우 기자] 티몬이 조직구조 최적화와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흑자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7월부터 티몬을 이끌고 있는 유한익 대표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지난 5월 단행된 조직 개편 결과로 개선된 실적을 공개하고 창업 10년차인 2019년을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티몬은 실적과 관련 올해 2분기 대비 3분기 전체 거래액이 21%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분기 첫 달인 4월 대비 3분기의 첫 달인 7월의 경우 22% 늘었고, 5월 대비 8월 역시 20% 이상 증가했다. 9월도 지난 2주간의 평균 거래액으로 6월과 대비해서는 22%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 시즌으로 투어부문 거래액이 높았던 7, 8월과 비교해 9월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실적 향상에 대한 모멘텀을 되찾았다. 티몬 측은 “조직 개편과 현장 중심의 빠른 의사결정 체제 정비를 통해 각 사업부문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핵심 사업인 스토어 사업은 큐레이션 커머스 중심으로 영업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티몬의 차별화 사업인 마트와 투어는 독립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한 구조로 만들었다. 스토어 부문은 조직개편 이후 큐레이션 서비스를 강화하고 우수상품 및 우수셀러 극대화에 집중했다. 차별화 사업인 슈퍼마트는 신선식품 당일배송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4월 대비 8월 거래액이 44%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의 투어 거래액도 지난 4월 대비 56%의 성장을 보였다. 특히 항공권과 호텔을 티몬에서 동시 구입한 고객이 연초 대비 129%나 늘었다. 이는 지난해부터 자체 개발 및 관련 회사들을 인수 투자하면서 준비했던 자유여행객(FIT)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티몬은 연내에 기존 오픈마켓보다 진화한 관리형 마켓플레이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의미한 상품 구색 데이터베이스를 효율적으로 증가시켜 큐레이션 서비스와 카테고리 킬러 서비스와 함께 탐색·목적형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유한익 티몬 대표는 “무한경쟁중인 국내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승자가 되려면 결국 고객이 원하는 가격과 구색, 차별화된 서비스를 중장기적으로 모두 완성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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