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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의 105구 완봉, 두산을 완벽히 잠재운 '보석투'

입력 : 2017-09-15 21:28:15 수정 : 2017-09-15 22: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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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다이아몬드’가 이름값을 했다.

SK는 15일 잠실 두산전을 5-0으로 승리했다. 5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1승1패의 무게감이 남다른 시기다. SK는 3연승을 달리면서 기세를 올렸다.

선발 다이아몬드 홀로 9이닝을 소화하며 끝장을 냈다. 9이닝 완투승에 영봉승이다.

다이아몬드는 7회까지 단한개의 사사구와 안타 없이 퍼펙트 게임을 펼쳤다. 타선이 5점을 뽑은 상태에서 승리는 떼놓 당상이었고 KBO리그 최초의 퍼펙트 게임이 나올지에 온 관심이 쏠렸다.

상대팀으로서는 수모일 수밖에 없고 두산도 다이아몬드의 1구1구에 집중하며 상대했고 8회 득점은 하지 못했어도 퍼펙트 게임은 막아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환이 중전안타, 오재일이 좌전안타를 뽑아낸 것. 무사 2, 3루 기회를 맞이한 두산은 퍼펙트 게임을 깨는 상황을 넘어 단숨에 대량득점을 조준했다.

여기서 다이아몬드의 구위가 증명됐다. 무사 2, 3루에서 에반스, 대타 양의지, 박세혁까지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다시 전광판의 0을 추가했다.

다이아몬드는 9회에도 등판해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국해성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한 뒤 허경민마저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9이닝 105구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이날 다이아몬드는 그야말로 두산 타선이 넘볼 수 없는 통곡의 벽이었다.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9승(6패)을 거둬들인 다이아몬드는 환하게 웃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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