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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김현수, 만루 기회서 헛스윙 삼진… 팀은 완봉패

입력 : 2017-09-16 14:11:39 수정 : 2017-09-16 14: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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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사흘 만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벤치에서 대기했다. 지난 13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9회 극적인 대타 동점타를 터뜨린 김현수는 이후 2경기 연속 결장하면서 기회를 잡지 못한 상태였다.

찬스는 0-4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에서 찾아왔다. 오클랜드 선발 다니엘 멩덴을 상대로 경기 내내 고전하던 필라델피아는 김현수를 대타 카드로 내세었다. 김현수는 맹덴과 볼카운트 2B-2S에서 7구째 승부 끝에 시속 150㎞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결국 맹덴의 완봉승을 막지 못하면서 이는 김현수에게 주어진 단 한 번의 타석으로 남았다. 시즌 타율은 0.238에서 0.237로 소폭 하락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필라델피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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